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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근 테러 현황과 각 국가별 대응조치 살펴보니

2019-05-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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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대박물관 옆 도로 폭탄 테러 등 전 세계에서 테러 빈발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5월 19일 이집트 카이로 대 피라미드 부근에 건설 중인 이집트 대박물관 옆 도로에서 폭탄이 터져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남아프리카공화국 관광객 17명이 다쳤다. 이는 지난해 12월 대 피라미드 주변 폭탄 테러로 베트남 관광객 등이 사망한 뒤 또 다시 발생된 관광지 테러다. 그런가 하면 18일에는 아프가니스탄 서부 헤라트 주 오베 지구에서 지역 행정수장을 태운 차량이 지날 때 오토바이에 장착한 폭탄이 터져 주변에 있던 민간이 18명이 사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는 테러와 힘겨운 싸움을 펼치고 있다. 테러 안전국이라 분류되는 우리나라 역시 안심하고 있기 보다는 테러 예방과 대응, 조치에 대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 그렇다면 각각의 나라들은 테러에 어떻게 대응하고 조치하며, 예방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펼치고 있을까? 대륙별, 발생일자별로 구분해 전 세계의 테러동향을 살펴본다.


[이미지=iclickart]

유럽지역
①네덜란드, 자국 출신 지하디스트 분석 결과 발표 : 4월 19일 현지언론은 “네덜란드에 살다가 내전중인 시리아나 이라크로 떠난 ‘지하디스트’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실직이나 가난·저학력·범죄·정신질환 등의 문제를 갖고 있었다”고 경찰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네덜란드 경찰정보 관련 기구는 자국 출신 지하디스트 300여명을 분석해 발표했다.

②터키, 안작데이(ANZAC Day)에 테러 모의한 ISIS 조직원 체포 : 4월 24일 터키경찰은 안작데이 행사장 참석자를 대상으로 폭발물 또는 차량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시리아 동부 출신 압둘케림 힐레프(26)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③터키 쿠르드노동자당(PKK) 지도자 외잘란, 8년 만에 변호사 접견 : 5월 6일 터키 PKK 지도자 압둘라 외잘란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허용된 변호인 접견을 통해 “시리아 쿠르드계가 헌법으로 권리를 보장받아야 하며, 시리아 사태는 분쟁을 피해 해결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외잘란은 1999 케냐에서 터키 당국에 체포된 후 사형이 선고됐으나 터키가 2002 EU 가입을 위해 사형제를 폐지한 후 가중처벌 종신형으로 복역 중이다.

④벨기에, ‘폭탄테러’ 제보에 3개 지역 학생 2만명 긴급 대피 : 5월 8일 현지 방송에 따르면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북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디에스트와 아르스훗, 베스테를로 등 네덜란드어권 3개 도시에 폭발물 경보가 발령돼 학생 2만명이 긴급 대피했지만 경찰당국은 곧바로 폭탄설치 여부 확인결과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날 밤 베스테를로시 치안센터에 해당지역의 한 학교에서 폭탄 폭발이 있을 것이라는 제보가 있었기 때문이다.

⑤터키 경찰, 의회 진입 시도 좌파 급진조직원 체포 : 5월 15일 터키 경찰은 이스탄불 시장 재선거를 앞두고 가짜 폭발물을 소지하고 의회로 진입하려던 혁명인민해방전선(DHKP-C) 소속 남녀 조직원을 검거했다. DHKP-C는 마르크스 레닌주의와 반제국주의에 바탕을 둔 극좌 반미단체다.

미주지역
①국무부, 스리랑카 여행단계 ‘경계강화’로 격상 : 4월 21일 미국 국무부는 “테러단체가 스리랑카에서 다시 공격을 모의할 수 있으며, 이들은 예고없이 테러를 감행할 수 있다”며 스리랑카에 대한 여행단계를 2단계인 ‘경계강화(Exercise Increased Caution)로 격상했다. 여행단계는 일반적 주의(1단계), 경계강화(2단계), 여행재고(3단계), 여행금지(4단계)로 구분된다.

②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대량살상무기 지정 검토 : CNN은 미 국토안보부가 다량의 펜타닐(Fentanyl)이 식수원이나 공기 중에 살포될 경우 대형 인명피해를 초래하는 화학무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펜타닐을 ‘대량살상무기(WMD)’로 지정해 유통·판매 행위를 국가 안보위협 혐의로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참고로 2002년 10월 모스크바극장 인질테러시 러시아군이 펜타닐 혼합가스로 체첸군을 진압했다.

③동맹국의 지원 부족으로 시리아 철군 계획 차질 우려 : 4월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행정부가 시리아에서 ISIS 부활을 막기 위해 최소 21개 동맹국에게 병력 및 병참 지원을 요청했지만, 절반은 거절하고 나머지 국가도 명목상의 지원에만 동의하여 철군 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현재 시리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은 2,000여명이며 수개월 내 1,000여명의 병력을 철수할 계획이다.

④캘리포니아 유대교 회당 총격으로 여성 1명 사망 : 4월 27일 캘리포니아 파웨이 시의 유대교 회당에서 예배중인 신자들을 겨냥한 총기테러가 발생해 여성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반유대주의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⑤캘리포니아에서 ‘사제폭탄 대량살상 테러 음모’ 적발 : 4월 29일 LA타임즈는 FBI가 위장수사를 통해 캘리포니아 LA 남부 해안의 한 행사장에서 대량살상 테러를 계획하던 전직 군인(남성, 26세)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ISIS에 충성을 맹세한 자로, 사제폭탄(IED)을 폭발 또는 차량돌진 후 총기난사 등의 방법으로 테러를 모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⑥초등학교 총기테러 모의한 초등학생 2명 검거 : 4월 30일 ABC방송은 경찰이 테네시 주 사우스컴벌랜드 초등학교에서 교사와 학생들을 총으로 쏘아 살해한 후 자살하려는 계획을 모의 하던 초등학생 2명을 검거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학교전담 경찰관이 이들의 범행계획 소문을 입수, 직접 그린 총기반입 경로도를 발견하고 조사해 자백을 받았다고 발표했으며 학생들은 살인모의 혐의로 기소됐다.

⑦플로리다, ‘교사의 학내 총기휴대’ 허용법안 통과로 논란 : 5월 1일 NBC는 2018년 2월 더글라스고교 총격 사건의 대응책으로 약물 검사와 심리평가를 통과하고 일정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교사들에게 학내 총기휴대를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되었으나, 민주당 및 일부 학교 이사회에서 이 법안을 반대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8년 2월 14일 더글라스고교에서는 타 고교학생의 학교 내 총기난사로 학생과 교사 17명이 사망했다.

⑧‘컬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20주기 즈음 인근 학교서 유사 총격사건 발생 : 5월 8일 AP통신은 20년 전 미국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났던 콜로라도 주 컬럼바인 고교로부터 약 11㎞ 떨어진 스템스쿨에서 5월 7일 학생 2명이 동급생들에게 총을 쏴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미국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꼽히는 컬럼바인 사건은 1999년 4월 20일 컬럼바인 고교 재학생 2명이 학교에서 900여발을 난사해 학생 12명과 교사 1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⑨FBI, 미국내 ‘백인 우월주의’ 테러 위협 증가 : 5월 8일 AFP는 FBI가 수사 중인 미국 내 테러관련 사건 850여개 중 절반이 반정부·반권위주의자이고, 나머지 40%는 백인우월주의를 지지하는 극단적 인종주의자들과 관련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FBI 대테러 담당차장은 “백인우월주의자들이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른 속도로 급진화되고 신속하게 폭력을 행동으로 옮긴다”고 분석 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①스리랑카, 연쇄폭탄테러 용의자 체포 및 비상사태 선포 : 4월 21일 스리랑카 경찰은 폭탄테러로 253명이 사망(485명 부상)했으며, 테러 배후로 현지 급진 이슬람조직인 NTJ(National Thowheed Jamath)를 지목하고 용의자 70여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스리랑카 대통령은 자정부터 비상사태에 돌입한다고 선포했다.

②대한민국 외교부, 스리랑카 여행경보 2단계 여행자제로 격상 : 4월 21일 대한민국 외교부는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및 인근지역의 교회와 호텔에서 연쇄폭발테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4월 23일부로 스리랑카의 여행경보를 여행유의(1단계)에서 여행자제(2단계)로 격상하고 여행자제 및 신변안전 유의를 당부했다. 여행단계는 여행유의(1단계), 여행자제(2단계), 철수권고(3단계), 여행금지(4단계)로 구분된다.

③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폭발물 추정 물체 발견 : 4월 30일 AP통신은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건물에서 폭발물 의심물체와 탄약이 발견돼 안전하게 제거했으며,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④스리랑카, 테러용의자 은신처 습격 7명 체포 : 4월 26일 스리랑카군은 동부 사만투라이 마을 인근 테러용의자들의 은신처를 습격해 7명을 체포했으며, 작전 종료 후 은신처를 수색해 어린이 6명을 포함한 시신 15구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군은 시신 15구 가운데 일부는 자살폭탄테러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⑤말레이시아, 라마단 기간에 대규모 테러 모의한 ISIS 추종자 4명 검거 : 5월 14일 경찰은 라마단 기간 중에 비무슬림 종교시설 폭탄테러 및 이슬람교를 모욕한 고위인사에 대해 암살을 모의한 ISIS 추종자 4명을 쿠알라룸푸르와 동부 테링가누 주 등에서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검거된 4명은 힌두교 사원 폭동으로 사망한 무슬림 복수를 위해 모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말레이시아인 1명, 미얀마 로힝야족 2명, 인도네시아인 1명이다. 경찰은 급조폭발물(IED) 6개와 권총 1정 등을 압수했다.

⑥파키스탄, 발루치스탄 주에서 폭탄테러 발생 : 5월 11일 과다르 호텔 테러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5월 14일 퀘타 인근 모스크 밖에서 폭발물이 터져 경찰관 4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

중동지역
①이라크, 치안공백 불안감으로 총기구매 증가 : 4월 21일 AFP 통신은 이라크 모술에 ISIS의 잔여세력이 아직까지 남아 있으며, 치안공백에 불안감을 느낀 주민들이 직접 총기를 구매해 소지하는 실정이라고 보도했다. 모술은 이라크군이 2017년 중순 탈환하기까지 ISIS가 3년 동안 지배했다.

②국제사회, 사우디의 테러혐의자 집단 처형 비판 : 4월 13일 사우디가 테러혐의자 37명을 처형한 것에 대해, UN인권대표는 “37명중 33명이 공정한 재판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비판, 국제엠네스티는 “처형자 중 14명은 2011년과 2012년 이스턴 주 반정부 시위 참여자”라며 “고문과 조작으로 얼룩진 엉터리 재판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③ISIS, 수천억원 자금력으로 전 세계에 테러 전파 : CNN은 ISIS가 시리아에서는 패했으나, 최대 3억달러(약 3,400억원)로 추정되는 테러자금을 바탕으로 잔존 조직원과 동조자들이 이슬람 네트워크 통해 자금조달·인력수급·폭탄제조 등 전문지식을 전 세계에 전파 중이라고 보도했다.

④美, 이란산 광물 수출 봉쇄 발표로 美·이란 갈등 점증 : 5월 6일 미국 항공모함 중동 증파, 이란의 무장드론으로 미국 함정 위협 및 민병대의 공격계획 공개로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의 이란산 철강·구리 등 광물 수출 추가 제재 발표로 갈등이 증대되고 있다.

⑤ ISIS 아프리카·아시아로 확대, 영토·지도자 없이도 지속 : 전문가들은 ISIS가 시리아·이라크에서 패퇴했으나, 나이지리아 및 스리랑카 등 아프리카·아시아에서 여전히 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극단주의 이념이 사라지지 않는 한 영토나 지도자 없이도 살아남을 수 있으며 ‘게릴라 전술’을 펼치면서 위험성은 더 높아졌다고 경고했다.

아프리카 지역
①수단, 테러자금 지원 혐의로 알바시르 前 대통령 검찰조사 예정 : 5월 2일 AP통신은 지난달 반정부 시위와 군부에 의해 축출된 알바시르 전 대통령이 테러자금 지원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수사당국은 자택 수색 중 35억수단파운드(약 1,220억원), 780만유로(약101억원), 35만불(약 4억원) 등 거액이 든 가방을 발견했다.

②알제리, 북부지역 활동 테러범 3명 체포 : 5월 13일 군 당국은 북서부 틀렘센 시에서 테러범 3명을 체포했으며, 지난 2011년과 2015년 각각 테러단체에 가입한 조직원 2명이 투항했다고 발표했다. 알제리에서는 알카에다 및 ISIS 연계 테러조직들이 활동하고 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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