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개국 수출이 전체의 84% 차지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중소기벤처기업부(중기부)는 산업통상자원부, 관세청과 함께 2018년 중소기업 수출실적을 확정해 3월 13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 중소기업은 9만 4,285개사로, 1,087억달러를 수출하며 2년 연속 1,000억달러 돌파 및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 호황 등에 힘입은 결과다. 중소기업의 수출 상위 10개국은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홍콩, 인도,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러시아의 순으로 상위 6개국의 수출이 특히 증가했다.

[사진=iclickart]
정재훈 중기부 해외시장 총괄담당관은 “2018년 300여개에 가까운 수출 기업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우리 수출기업의 성장사다리가 탄탄해지고 있다는 중거”라면서, “중국 성장세 위축 등 글로벌 수출 환경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2018년도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2019년에도 중소기업의 수출지원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월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은 144억 7,000만달러, 수입액은 94억달러, 무역수지는 50억 6,000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1월 ICT 수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3대 주력 품목의 동반 감소에 따라 전년 같은 달 대비 18.2%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베트남은 감소했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증가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본지는 2019년 1월 보안장비 4개 품목의 수출입 통계를 집계했다. 여기에는 IP 카메라(HSK 8525801020)와 아날로그 카메라(HSK 8525802090), 레코더(HSK 852190), 자동인식처리기계(HSK 8471809000) 등 4개 보안장비가 포함된다. 자동인식처리기계에는 생체인식기와 카드리더기가 포함된다. 기준은 2019년 1월 1달동안 4개 품목의 상위 수출이다.
지난 1월동안 물리보안 4개 품목의 수출은 모두 4,483만 3,000달러를 기록했다. 상위 10개국 수출은 3,769만달러로 전체 수출의 84.07%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4개 품목의 전체 수입은 4,254만 9,000달러였으며, 상위 10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998만 3,000달러로 전체 수입의 70.47%에 해당했다. 무역수지는 228만 4,000달러 흑자였다.
IP 카메라, 수출 1,953만달러· 수입 1,891만달러
2019년 1월 IP 카메라 전체 수출은 1,952만 5,000달러를, 수입은 1,891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61만 5,000달러 흑자를 냈다. 전체 수출에서 상위 10개국 수출이 차지하는 규모는 1,651만 2,000달러(84.57%)다. 같은 기간 IP 카메라의 상위 10개국 수입은 1,288만 2,000달러(68.12%)를 차지했다.
1월 우리나라의 IP 카메라 최대 수출국은 미국(767만 2,000달러)이다. 다음은 일본(280만 3,000달러), 독일(106만 2,000달러) 영국(73만 2,000달러), 중국(44만 9,000달러), 루마니아(39만 1,000달러), 헝가리(38만 7,000달러), 네덜란드(35만 4,000달러), 홍콩(33만달러), 스웨덴(33만달러)의 순이었다. 한편, 2018년 같은 기간 IP 카메라 전체 수출은 1,674만 1,000달러, 전체 수입은 1,453만 5,000달러, 무역 수지는 220만 5,000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자료=한국무역협회]
아날로그 카메라, 수출 499만달러·수입 981달러
1월 아날로그 카메라 전체 수출은 499만 3,000달러, 수입은 980만 5,000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81만 2,000달러 적자였다. 이 기간 아날로그 카메라의 상위 10개국 수출은 496만달러(99.34%), 상위 10개국 수입은 831만 4,000달러(84.80%)로, 상위 10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무역수지 적자 폭을 늘린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산 아날로그 카메라의 최대 수출국은 홍콩(342만 1,000달러)으로, 홍콩은 3년 연속 우리나라의 최대 아날로그 카메라 수출국 지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미국(63만 2,000달러), 중국(46만 4,000달러), 베트남(13만 2,000달러), 싱가포르(10만 3,000달러), 폴란드(9만 3,000달러), 독일(7만 1,000달러), 일본(2만 2,000달러), 영국(1만 4,000달러), 호주(8,000달러)의 순이었다.
한편, 2018년 같은 기간 아날로그 카메라 전체 수출은 272만 8,000달러, 전체 수입은 931만 7,000달러, 무역수지는 659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자료=한국무역협회]
레코더, 수출 1,469만달러·수입 425만달러
1월 한국산 레코더의 전체 수출은 1,468만 4,000달러, 수입은 424만 8,000달러에 이렀다. 무역수지는 1,043만 6,000달러 흑자를 냈다. 이중 상위 10개국 수출은 1,252만 3,000달러(85.28%), 수입은 368만 1,000달러(86.65%)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레코더 최대 수출국은 일본(557만 3,000달러)으로, 일본은 지난달에 이어 한국산 레코더의 수출 1위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다음은 미국(140만 5,000달러), 멕시코(126만 8,000달러), 슬로바키아(120만 3,000달러), 중국(104만 2,000달러), 필리핀(70만 4,000달러), 이집트(37만 1,000달러), 태국(35만 6,000달러), 알제리(31만달러), 칠레(29만 1,000달러)의 순이다.
한편, 2018년 1월 한국산 레코더 전체 수출은 1,404만 4,000달러, 전체 수입은 475만 8,000달러, 무역수지는 928만 6,000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자료=한국무역협회]
자동인식처리기계, 수출 563만달러·수입 959만달러
생체인식과 카드리더기를 포함하는 자동인식처리기계의 2019년 1월 전체 수출은 563만 1,000달러, 전체 수입은 958만 6,000달러였다. 1월 자동인식처리기계의 무역수지는 395만 5,000달러 적자를 냈다. 이 부문의 상위 10개국 수출은 368만 5,000달러(65.62%), 수입은 510만 6,000달러(53.27%)를 차지한다.
우리나라의 자동인식처리기계 최대 수출국은 중국(86만 7,000달러)으로 2018년 12월에 이어 2달째 최상위 수출국 지위를 차지했다. 2019년 1월 대중국 수출은 2018년 1월 대비 43.1% 늘었다. 다음은 미국(85만 4,000달러), 멕시코(35만 7,000달러) 아랍에미리트(UAE, 35만 4,000달러), 탄자니아(30만달러), 싱가포르(28만 8,000달러), 프랑스(18만 7,000달러), 스페인(16만 8,000달러), 베트남(16만 2,000달러), 오스트리아(15만 8,000달러)의 순이었다.
한편, 2018년 1월 자동인식처리기계 전체 수출은 492만 2,000달러, 수입은 671만 1,000달러, 무역수지는 179만달러 적자였다.

[자료=한국무역협회]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