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얼굴인식 분야 등에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려면

2019-02-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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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기술 개발 위한 규제 해소 필요

[보안뉴스= 고현준 인텔리빅스 팀장] 최근 보안시장의 발전에 따라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거나 편의성이 강조된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얼굴인식 시스템 도입이 늘어나 관련 생체인식 기술이 급부상하고 있다. 전 세계 얼굴인식 기술 시장 규모는 2022년에 80억달러(한화 약 9조원)로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얼굴인식에 대한 정확성을 높이고 오차를 줄이기 위한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이미지=iclickart]

해외에서는 다양한 영역에 얼굴인식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2019년 하반기 국가 디지털 인식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며 주요 국가 인프라 시스템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첨단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미국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는 델타항공과 아에로멕시코, 에어프랑스, KLM, 버진 애틀랜틱 항공을 이용하는 국제선 고객의 체크인과 수화물 위탁, 보안검색, 기내탑승, 입국심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본인인증을 얼굴인식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애틀랜타 공항에 따르면, 얼굴인식 서비스를 이용하면 승객당 평균 2초씩 탑승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대형 항공기의 총 탑승 시간을 9분가량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시스템의 복잡성을 해결하고 절약된 시간만큼 고객과 의미 있는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주요 공항에 얼굴인식 시스템 도입이 점차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 얼굴인식 활용도가 높은 부문은 주로 안전과 관련돼 있다.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한 감시 등에 적용 시도가 활발하다. 흉악범의 얼굴인식 정보를 활용해 영상감시를 할 때 여성이나 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자연적 감시도 가능해 얼굴인식을 도입해 영상관제를 고도화하려는 지방자치단체도 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얼굴인식 기술 상용화를 위한 속도전이 진행 중이다. 중국 기업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세계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상무부 산하 표준기술연구소가 주최한 얼굴인식 기술 평가에서도 상위권을 독식하며 그 저력을 입증했다. 더 놀라운 점은 상위 10위 가운데 6개를 중국계 스타트업이 차지했다는 것이다.

중국은 정부 주도하에 기술력을 바탕으로 범죄자를 찾는 얼굴인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대한 데이터를 무기로 신경제 육성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은 많은 데이터를 확보해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간파하고 국가가 전폭적인 지지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는 기술 고도화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규제에 발목을 잡혔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결국 생체인식 시장이나 AI 시장도 중국 거대 영상보안 기업들이 국내 영상장비 시장을 잠식했던 것처럼 내줘야 할지 모른다.

특히, 고부가가치를 내는 AI 분야에서 우리 중소기업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려면, AI 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고 얼굴인식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융합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현안에 귀를 기울여 규제를 해소해야 한다. 정부와 기업의 소통해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 지원과 인프라 지원, 연구용 데이터 지원 등 적극적인 투자를 함으로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시급하다.
[글_ 고현준 인텔리빅스 팀장(hero2102@intellivix.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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