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에서 가장 많이 악용된 취약점은 ‘MS 오피스’ 취약점

2019-02-04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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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Office ‘EQNEDT32.EXE’ 수식 편집기 프로그램에서 출현한 취약점 ‘CVE-2018-0802’ 가장 많이 악욛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 정보보안업체 루이싱정보기술은 자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중국에서 널리 퍼진 정보보안 취약점 ‘톱10’은 △CVE-2018-0802 △CVE-2018-4878 △CVE-2018-8174 △CVE-2018-8414 △CVE-2018-8120 △CVE-2018-4990 △CVE-2018-4903 △CVE-2018-4993 △CVE-2018-8440 △CVE-2018-15982 순이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CVE-2018-0802’ 취약점은 지난해 중국에서 이용된 비중이 29.95%로 가장 높았다. 이 취약점은 ‘CVE-2017-11882’와 같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office)의 ‘EQNEDT32.EXE’ 수식 편집기 프로그램에서 출현한 또 하나의 취약점이다. 또한 ‘CVE-2017-11882’ 취약점 패치를 우회하는 취약점으로 모든 오피스 버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2018년 중국에서 널리 퍼진 정보보안 취약점(CVE-2018) 순위[자료=중국 루이싱정보기술]

이 회사는 ‘CVE-2018-0802’와 관련, “공격자는 컴퓨터 사용자를 꾀어 악성코드가 들어 있는 오피스 파일, 웹페이지, 스팸 메일 등을 열게 하고 취약점을 촉발한다”며, “이 때문에 많은 공격자들은 이 취약점 사용을 매우 즐겨 하게 됐고, 이 취약점이 지난해 중국에서도 널리 유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취약점은 폰트 명칭의 길이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공격자는 악의적인 폰트명을 만들어서 임의 코드를 실행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중국에서 지난해 두 번째로 많이 이용된 정보보안 취약점은 ‘CVE-2018-4878’으로 전체의 26.96%를 차지했다. 이어 ‘CVE-2018-8174’는 15.26%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2위의 ‘CVE-2018-4878’는 어도비 플래시(Adobe Flash) 플레이어(28.0.0.137)와 이전 버전에 존재하는 취약점으로 공격자가 시스템을 제어하는데 이용될 수 있다.

루이싱정보기술 측은 ‘CVE-2018-4878’에 대해 “공격자가 피싱 전자우편을 발송하고 컴퓨터 사용자를 꾀어 악성 플래시 콘텐츠가 삽입된 오피스 파일을 열게 하거나 피싱 웹주소 링크를 클릭하게 해서 취약점을 촉발한다”고 설명했다. ‘CVE-2018-4878’는 특히 지난해 해커 조직의 암호화폐 채굴 바이러스 전파에 이용됐다. 컴퓨터 사용자가 악성 링크를 클릭하면 취약점을 가진 플래쉬 파일에 접속하게 되고, 취약점을 촉발한 뒤 자동으로 암호화폐 채굴 바이러스를 내려 받아 실행한다.

이터널 블루 취약점, 가장 심각한 영향 끼친 보안취약점 중 하나
중국에서는 지난해 ‘이터널 블루(Eternal Blue)’ 취약점인 ‘CVE-2017-0144’이 여전히 가장 심각한 영향을 끼친 보안 취약점 가운데 하나로 지목됐다. ‘CVE-2017-0144’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Windows) OS의 SMB 서비스 중 존재한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이다. 원격 공격자는 특제된 데이터 패킷 발송을 통해 취약점을 촉발시키고, 이 취약점을 이용해 코드를 실행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2018년 중국에서 온라인 바이러스들이 이용한 ‘이터널 블루’ 공격 툴 킷[자료=중국 루이싱정보기술]

이 회사는 “많은 기업들의 인터넷에서 ‘이터널 블루’ 취약점 패치를 하지 않은 기기들이 존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때문에 ‘이터널 블루’로 인한 피해는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터널 블루는 윈도우의 보안취약점을 이용해 만들어진 해킹 툴이며, 2017년 상반기 전 세계에 퍼진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의 경우 이터널 블루 코드를 개조해 만들어졌다. 랜섬웨어 ‘Satan’와 ‘Lucky’, 암호화폐 채굴 바이러스 ‘MsraMiner’도 이터널 블루 코드를 이용해 전파를 진행할 만큼 이터널 블루의 영향 범위는 매우 넓다.

이 회사는 “공격자들은 보안 취약점 이용 지식을 확보하지 않고도 이터널 블루 취약점 공격을 개시할 수 있게 되면서 사이버 공격의 문턱이 매우 많이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중국 베이징/온기홍 특파원(onkihong@yahoo.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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