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아이닷컴, ‘SECUI NXG W시리즈’ 출시
속도 문제 개선...개인정보 유출 방지에 최적화
“보안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보험시장이 성장하듯 보안시장도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웹 방화벽이다. 기존 제품보다 출시가 늦어진 만큼 확실한 성능을 보장한다.”
정보보호 기업 시큐아이닷컴(대표 김종선 www.secui.com)은 11일 역삼동 리더스클럽에서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SECUI NXG W’ 시리즈 출시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종선 시큐아이닷컴 대표는 “기존 웹 방화벽들은 설치를 하면 속도가 느려져 도입한 기업과 기관에서 애를 먹어왔다”며 “이번에 출시한 ‘SECUI NXG W시리즈’는 실시간 탐지는 물론 웹 보안 가속기능을 통해 속도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업 관계자는 “80% 이상의 전산업무가 웹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기존 네트워크 보안장비로는 웹 애플리케이션 취약점에 대한 방어가 힘들었다”고 밝히고 “또 방어를 위해 기존 웹 방화벽 제품들을 설치한 기업에서는 속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무용지물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큐아이닷컴이 야심차게 내놓은 ‘SECUI NXG W시리즈’는 다양한 최신 웹 보안 기능을 고성능으로 안정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히고 있다.
속도문제 해결...개인정보유출 방지는 기본
이 제품의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고성능 웹 보안 가속기능을 들 수 있다. 멀티-코어들을 통해 고속으로 병렬 및 순차처리가 가능하고 병목현상을 방지하는 대용량 트래픽 처리가 가능하다. 또 SSL 가속기를 장착해 내용 검사 및 TCP 처리가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또한 IP기반의 웹 방화벽 제품과는 달리 Full-Proxy 방식을 도입해 첨부파일에 들어있는 한글파일의 주민번호, 카드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악성코드도 기존 시그니처 방식의 경우에는 변형된 악성코드일 경우 일부분이라도 전송될 위험이 있는데 반해 풀 프록시 방식은 악성코드 일부와 전체에 대한 차단이 가능하다.
특히 hwp와 pdf 등 다양한 파일타입의 첨부파일까지도 검사가 가능해 개인정보 유출에 민감한 공공기관과 금융, 포털사이트 등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블랙 리스트 및 화이트 리스트 설치 방식의 탄력적 적용과 보기 쉬운 다양한 로그 뷰어 및 리포트 기능 등으로 손쉽고 편리한 설치 및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도 강점이다.
기존 웹 방화벽 제품들과 가장 큰 차이점에 대해 박동욱 부사장은 “고수위 보안을 지원할 경우 웹 서버 속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을 64개의 멀티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해 트래픽을 병렬 및 순차 처리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특히 정보 암호화 프로토콜인 SSL을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로 구현해 서비스 응답속도를 향상시켰고 동시에 웹 서버의 부하를 경감시켜 업계 평균 웹 페이지 처리 속도인 30000TPS 보다 두 배 빠른 60000TPS의 처리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최부영 전무는 “웹 방화벽에서는 후발주자다. 하지만 제품의 성능은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며 “단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시큐아이닷컴이 보유하고 있는 컨설팅 능력, 서트 능력, 관제 능력 등 다양한 리소스를 총동원해서 완벽한 웹 방화벽 제품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ECUI NXG W시리즈’는 현재 한국정보보호진흥원과 CC인증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가격대는 기존 제품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선 대표는 “CC인증이 늦어지더라도 뱅킹이나 포털, 일반 기업 등 다양한 시장이 형성돼 있다”며 “웹 방화벽을 설치해놓고도 사용하지 못하는 곳에 윈백 가능성 뿐 아니라 제대로된 제품을 만나지 못해 웹 방화벽 도입을 주저하는 기업 등을 적극 공략해 업계 주도권을 장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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