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조성되는 ‘부산 스마트 에코델타시티’에 국민의 다양한 의견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한 소통 플랫폼, ‘스마트시티 1번가’를 7일부터 운영한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스마트시티 1번가’는 ‘시민이 직접 만드는 도시’라는 부산 스마트 에코델타시티의 기본 구상 아래 도시의 계획부터 조성, 운영 관리 전 과정에 시민, 기업, 학계 등 민간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소통 플랫폼을 의미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공식 홈페이지와 오프라인 체험 행사를 통해 ‘스마트시티 1번가’를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온라인으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7일부터 11월 2일까지 부산 스마트 에코델타시티에 도입을 희망하는 생활 편의 서비스와 혁신 기술에 대한 시민의 아이디어, 민간기업의 사업제안, 학계의 연구제안 등을 공모한다.
공모 분야는 △시민 아이디어 △민간기업 사업제안 △연구개발 실증기회(테스트베드)제안이다.
오프라인으로는 7일부터 15일까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구남로 문화광장에서 ‘스마트시티 1번가’ 체험관을 운영한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상상이 현실이 되는 도시, 스마트시티’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부산 스마트 에코델타시티에 바라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추후 사업 예정지인 강서구에서도 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1번가’로 수렴된 아이디어와 제안은 일반인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올해 연말까지 수립 예정인 부산 스마트 에코델타시티 기본 계획(마스터 플랜)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수자원공사는 ‘스마트시티 1번가’ 개시에 맞춰 7일 오전 11시부터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스마트시티에 적용될 4차 산업혁명 혁신 기술 등을 보유한 전문기관, 기업과의 업무협약식 및 민간기업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업무협약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저영향 개발’, ‘3차원 프린팅’ 등 부산 스마트 에코델타시티에 적용될 5개 분야 기술을 보유한 10개 전문기관 및 새싹기업이 체결한다. 적용될 5개 기술은 △스마트 저영향 개발 리빙랩(부산대학교) △3D프린팅(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공공서비스(한국정보화진흥원) △기상·미세먼지(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 부산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 △물 특화 기술(더웨이브톡, 스마프, 필드솔루션, 에이런) 등이다.
협약식이 끝나면 스마트시티 관련 150여개 중소벤처기업, 대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시티 민간기업 참여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가 열린다. 간담회에는 김갑성 스마트시티 특별위원회 위원장, 유재수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등이 강연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스마트시티 1번가’가 기존 공공 주도의 도시 개발에서 벗어나, 실제 도시에 거주하고 입주할 시민과 기업 등이 도시 조성의 모든 과정에 참여해 함께 도시를 만들어 가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스마트시티 1번가는 부산 스마트 에코델타시티를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첫걸음”이라며, “국가 전략프로젝트이자, 미래 도시의 첫 번째 실증모델을 만드는데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 스마트 에코델타시티는 올해 1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로 선정됐으며, 내년에 부산 강서구 세물머리지역 중심 219만 4,000㎡ 부지에 조성을 시작해 2021년 하반기부터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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