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 10년만에 TLS 1.3 공식 발표

2018-08-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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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버전이 발표된지 10년만의 업그레이드...4년 동안 작업
구글, 페북, 모질라 등에서는 이미 도입...“TLS 1.3 확산 필요”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IETF)가 미국 현지 시각으로 지난 주 금요일 트래픽 암호화 프로토콜인 TLS 1.3의 최종 버전을 드디어 발표했다. 이 최종 버전이 나오기까지 총 4년에 걸쳐 28개의 초안들이 마련되었다. 발표 전 내부 승인 자체는 3월에 났다.


[이미지 = iclickart]

TLS 1.3에 관한 공식 문건의 이름은 RFC 8446으로, RFC 5705와 RFC 6606를 승계 및 업데이트 하고 있으며, RFC 5077, RFC 5246, RFC 6961을 완전히 대체한다. 또한 TLS 1.2 버전을 도입함에 있어서 새로운 요구 사항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IETF는 설명한다.

TLS란 클라이언트와 서버 애플리케이션들이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서로 안전하게 통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인증, 기밀성, 무결성을 유지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제공하며, 따라서 누군가 통신의 중간에 개입해 도청을 하거나 조작할 수 없게 해준다. 네트워크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가지고 있는 공격자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지난 10년 동안 암호화 통신의 표준 프로토콜로 자리매김 해 온 TLS 1.2와 이번에 공식 발표된 1.3 버전 사이에는 열 개가 넘는 기능적 차이가 존재한다. 특히 시스템 및 네트워크의 퍼포먼스를 향상시키고, 특정 유형의 공격들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로 손꼽힌다.

IETF가 RFC 8446을 발표하고 난 후 클라우드 보안 업체인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는 새로운 프로토콜인 TLS 1.3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과, 앞으로 TLS 1.3이 가져다줄 새로운 기대치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클라우드플레이는 이미 2016년부터 TLS 1.3에 대한 호환성을 갖춰왔다.

모질라(Mozilla) 역시 비슷한 절차를 밟았다. 이미 수개월 전부터 파이어폭스의 TLS 1.3 버전 지원을 도입해온 모질라는 미국 현지 시각으로 월요일 “파이어폭스는 TLS 1.3을 지원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이다.

모질라의 에릭 레스콜라(Eric Rescorla)는 “TLS 1.3은 이미 광범위하게 도입되어 있는 프로토콜”이라며 “파이어폭스와 크롬 브라우저 모두 ‘초안’ 상태의 TLS 1.3을 도입해왔다”고 말했다. 초안 중에서도 28번째 버전은 최종 버전과 거의 다르지 않다. 레스콜라는 “파이어폭스 61부터 28번째 초안을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TLS 1.3의 최종 버전은 파이어폭스 63에 완전히 도입이 끝날 것이라고 레스콜라는 말을 이어갔다. “파이어폭스 63버전을 올해 10월 내에 출시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 구글, 페이스북에서는 이미 이 이 버전을 회사 서버에서 오늘부터 가동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자체 조사에 의하면 파이어폭스를 통한 인터넷 연결의 총 5%가 이미 TLS 1.3 프로토콜에 의한 것이기도 합니다. 클라우드플레어도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페이스북에서는 이미 50% 이상 TLS 1.3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은 지난 주 피즈(Fizz)라는 라이브러리를 오픈소스로 전환시켰다. 피즈는 페이스북이 TLS 1.3의 도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내부적으로 개발 및 사용해온 라이브러리로, TLS 1.3 통신을 처리하면서 시스템 및 네트워크 퍼포먼스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시켜준다고 한다. 페이스북은 피즈를 무료로 배포하며, “TLS 1.3이 보다 빠르게 보편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FC 8446의 문건은 여기(https://tools.ietf.org/html/rfc8446)서 열람이 가능하다.

3줄 요약
1. 새로운 암호화 프로토콜 TLS 1.3 버전, 주말에 공식적으로 탄생.
2. 이미 총 4년에 거쳐 30여번의 초안이 발표되었기 때문에 도입할 사람들은 하고 있었던 상황.
3. 구글, 페북, 모질라 등 영향력 높은 기업들이 앞다투어 도입하고 있어 의외로 금방 확산될 수도 있음.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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