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에 따르면 대한드론축구협회 포항지부는 26일과 27일 이틀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2018 포항국제 불빛축제’ 행사장에 에어 바운스형 드론축구 경기장을 구축하고, 드론축구 전시·홍보 및 조종 체험 등의 시연·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대한드론축구협회 산하 드론축구단은 대회 기간 동안 시범 경기와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전국에서 대회장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어서, 향후 대한드론축구협회 산하 지부 활성화와 드론축구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관련 드론축구는 지난 2016년 8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발굴 공모사업에 선정돼 탄소와 드론·ICT 기술을 융복합해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현재 신개념 드론 레저스포츠 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대한드론축구협회 산하 전국 16개 지부 및 100여 개 팀이 창단되는 등 지속적으로 그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영국과 말레이시아·칠레 등 해외 각지에서 드론축구팀 창단과 대회 개최 등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드론축구 세계화와 오는 2025년 ‘드론축구 세계월드컵’ 개최를 향한 기반 조성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여기에 전주시가 제안한 드론 야간 비행 허용에 관한 규제 개혁 아이디어가 국토교통부에서 전부 수용돼 항공안전법이 개정(2017. 11.)되고, 최근에는 최첨단 드론과 전통문화·미디어아트가 결합된 ICT 융복합 드론 예술공연인 ’꽃심,나르샤‘가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첫선을 보이는 등 전주시가 드론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써 주목받고 있어 향후 대한드론축구협회 설립에도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드론의 활용도가 나날이 증가하고, 레저스포츠 분야와 드론의 융복합 또한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드론 레저스포츠산업의 선도모델인 드론축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향후 드론축구 세계화를 통한 드론 레저스포츠 산업화에 박차를 가해 전주를 세계적인 드론 메카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8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지난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에서 국제불꽃쇼(3개국)와 불빛 퍼레이드·빛트니스·샌드썰매 체험·불빛 체험존·버스킹 페스티벌·밤바다물총대전 등 다양한 시민 체험 행사가 개최된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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