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에서부터 CISO·CPO, 보안담당자까지 모든 임직원 보안교육 가능
블록체인 등 아이템별·분야별 콘퍼런스 12개, 양일간 동시 개최
‘Best Speaker Awards’ 통해 우수 강연자 시상...강연의 질적 향상 도모
[보안뉴스 권 준 기자] ‘사이버 보안’이 온라인을 넘어 우리 일상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부분이 되고 있다. 메일을 잘못 받으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파일이 암호화되는 랜섬웨어에 감염되고, 집안이나 매장에 설치된 IP 카메라는 자칫하면 해킹돼 개인 사생활이 인터넷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뿐만 아니다. 전기·전력시설이나 대중교통을 운영·관리하는 시스템에 악성코드가 침입하면 일상생활에서의 불편은 물론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ISEC 2017 당시 진행됐던 토크콘서트 모습[사진=보안뉴스]
전 세계가 소리 높여 외치는 ‘4차 산업혁명’이 더 나은 삶을 위한 것이라면 ‘사이버 보안’도 결국 더 나은 삶을 위한 방법을 찾는 과정이라는 얘기다. 이러한 가운데 아시아를 대표하는 IT·보안 강국인 대한민국의 서울 한복판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이자, 더 나은 삶을 목표로 하는 ‘사이버 보안’과 관련해 국제적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오는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국제 사이버 시큐리티 콘퍼런스 ‘ISEC 2018’(International Security Conference 2018) 현장에서다. ISEC 2018은 유관부처인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ISEC 2018 조직위원회와 (ISC)², 보안뉴스, 인더스트리뉴스가 공동 주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부처를 비롯한 30여 개에 달하는 사이버 보안 관련 기관·협회·단체가 후원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사이버 시큐리티 콘퍼런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로 12회 째를 맞은 ISEC은 ‘사이버 보안’이 전 세계인들의 삶의 일부이자 더 나은 삶을 위한 방법이라는 의미에서 ‘For a Better Life’를 부제로 정하고, 우리 삶을 위협하는 각종 보안위협의 실상을 분석해 그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먼저 기업의 업무와 가정의 일상으로 파고드는 각종 보안위협과 관련해서는 국내·외 보안전문 업체들이 올해 상반기 분석한 이슈를 중심으로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취약점과 공격방식, 그리고 해커조직들을 살펴보고, 각종 보안위협들을 예방·방어할 수 있는 대책 및 솔루션을 강구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특히, ISEC 2018에서는 기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 정보보호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은 물론 최근 몇 년간 해킹 등으로 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기관·기업들의 CEO들까지 직접 참석해 교육을 받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기업·기관의 최고경영자인 CEO에서부터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보안담당자까지 모두 아우르는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임직원의 보안의식 제고와 기업의 보안문화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ISEC 2018은 세계 최대 정보보호전문가 단체인 (ISC)2의 공동 주관으로 해외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강연에 대거 참가함으로써 국내 사이버 보안 수준의 글로벌화를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ISEC 전시부스가 마련된 코엑스 그랜드볼롬 로비 모습[사진=보안뉴스]
무엇보다 ISEC 2018은 사이버 시큐리티 분야의 신기술 트렌드를 꼼꼼히 살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보안기업과 국내 보안기업 80여 개사가 참여해 자사의 보안 신기술을 전시·시연하며, 국내외 최고의 사이버 보안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VR/AR, 클라우드 등 신기술의 보안 분야 접목과 이에 따른 보안위협, 대책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8개의 키노트 스피치와 총 18개 트랙, 90여개에 달하는 세션 강연을 통해 보안 분야 신기술과 글로벌 트렌드에 대한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ISEC 2018에서는 국방·의료·금융 등 각 분야별 동시 개최 콘퍼런스가 양일에 걸쳐 12개가 마련돼 각 분야별 글로벌 트렌드를 조망하는 동시에 각 분야별 현안과 이슈를 살펴보게 된다. 동시 개최 행사로 △2018 국제 사이버 시큐리티 솔루션 페어(ISEC 운영사무국 주최) △지방자치단체 정보보호 담당자 워크숍(행정안전부 주최) △2018 4차 CPO 워크숍(행정안전부 주최) △제5회 CISO워크숍(한국CISO협회 주최) △3군 합동 사이버안보 워크숍(육군본부 주최) △의료기관 사이버보안 워크숍 △서울시 사이버보안 워크숍(서울특별시 주최) △한국산업단지공단 정보보호 콘퍼런스(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 주최) △IP 기반 CCTV 카메라 실무교육 세미나(시큐리티월드 주최) △안전한 활용을 위한 블록체인 도입사례 콘퍼런스 △ISEC 2018 Best Speaker Awards(ISEC 운영사무국 주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역시 ISEC의 강연자들을 평가·시상하는 ‘Best Speaker Awards’가 진행된다. 사이버 보안 분야를 대표하는 보안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함으로써 정보보안 명강연들의 향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 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진행되는 ‘Best Speaker Awards’는 신규 취약점이나 최신 보안 트렌드, 그리고 다양한 보안강화 사례들이 경쟁적으로 발표·공유됨으로써 각 기관·기업들의 보안 가이드로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이번 콘퍼런스와 동시 개최되는 ‘2018 국제 사이버 시큐리티 솔루션 페어’에서는 80여개 부스 규모의 정보보호 솔루션 전시를 통해 최신 정보보호 제품과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교류의 장도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ISEC 2018은 CEO를 비롯해 CISO·CPO 등 모든 임직원들의 보안 교육이 양일간 진행되는 행사로, 정부부처 및 기업의 보안책임자와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담당자들은 공무원 상시학습과 각종 보안자격증의 교육 이수가 가능하다. 정부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일반 기업의 CEO를 비롯해 CISO, CPO 등의 보안담당 임원,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실무자들은 ISEC 홈페이지(www.isecconference.org)을 통해 사전등록시 무료 참관이 가능하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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