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방위산업 벤치마킹으로 방산투명성 높인다

2018-07-01 19:56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방사청, ‘영국 방위산업 벤치마킹 프로그램 브리핑 세미나’ 후원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방위사업청이 국내외 반부패 전문가와 함께 영국 방위산업의 반부패 정책과 준법 지원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국내 방위사업 부패 방지 대책을 논의한다.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28일 영국대사관에서 개최한 ‘영국 방위산업 벤치마킹 프로그램 브리핑 세미나’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와 영국왕립표준협회 한국지부가 공동 주최하고 방위사업청과 국민권익위원회·주한 영국대사관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영국의 사례를 통해 국내 방위산업의 부패 위험을 예방하고, 방산기업의 반부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국제투명성기구가 2015년도에 발표한 국방 분야 반부패지수(전 세계 82개 국가의 국방 분야 부패 위험 수준을 측정한 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아르헨티나, 헝가리, 멕시코 등과 함께 C그룹으로 평가됐으나 영국, 뉴질랜드는 A그룹에 포함돼 방산 분야의 투명성을 선도하고 있다.

주요 방산기업의 투명성 평가에서도 롤스로이스, BAE시스템 등 영국 방산기업이 B그룹으로 평가된 반면 한국은 대우조선해양 C그룹, 삼성테크윈(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과 LIG넥스원이 D그룹이고 그 외 대부분의 방산기업은 최하위인 E·F그룹으로 평가됐다.

따라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영국 방위산업의 반부패 정책과 준법 지원 시스템 우수 사례를 확인하고, 롤스로이스 등 우수기업의 반부패 추진 사례를 벤치마킹하고자 한다. 이로써 영국 투명성기구에서 올 연말 조사 예정인 국방 분야 반부패지수 평가를 준비하고, 한국의 방위산업이 국제투명성기구 등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수준의 반부패 모델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한다.

특히, 방위사업청 조용진 방위사업혁신TF팀장이 ‘방위사업 혁신 계획’을 발표한다. 이 발표에서는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라는 원칙아래 방위사업을 추진하는 환경 전반의 부정·비리 유발 요소를 식별해 방산비리를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대책이 공개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 △방위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계약·입찰 중개인 등록 제도를 추진하고 △취업 심사 대상 및 취업 제한 기관을 확대하는 등 군산(軍産) 유착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과 △방위사업 추진 간 예방 중심의 검증·평가 기능을 강화하고 윤리감사 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비리 예방 대책이 포함된다.

방위사업청 김영신 감사관은 이번 세미나가 “국방 분야에서 투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영국 정부와 방산기업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기회로, 국내 방위산업의 반부패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다누시스

    • 인콘

    • 제네텍

    • 핀텔

    • 아이비젼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씨게이트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비전정보통신

    • 원우이엔지

    • 지인테크

    • 홍석

    • 이화트론

    • 지오멕스소프트

    • 테크스피어

    • 휴먼인텍

    • 슈프리마

    • 인텔리빅스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동양유니텍

    • 프로브디지털

    • 트루엔

    • 경인씨엔에스

    • 세연테크

    • 성현시스템

    • 엔텍디바이스

    • 위트콘

    • 아이원코리아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한결피아이에프

    • 스피어AX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포엠아이텍

    • 넥스트림

    • 안랩

    • 쿼드마이너

    • 팔로알토 네트웍스

    • 엑스퍼넷

    • 이글루코퍼레이션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네티마시스템

    • 케이제이테크

    • 알에프코리아

    • 일산정밀

    • 아이엔아이

    • 미래시그널

    • 새눈

    • 이스트컨트롤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인더스비젼

    • 주식회사 에스카

    • 솔디아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보문테크닉스

    • 에이앤티글로벌

    • 한국아이티에스

    • 케비스전자

    • 레이어스

    • 모스타

    • 넥스텝

    • 엘림광통신

    • 이엘피케이뉴

    • 포커스에이아이

    • 신화시스템

    • 글로넥스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세환엠에스(주)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시큐리티월드

IP NEWS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