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DVR 시장, 스위치 ON!

2007-08-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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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DVR 시장이 DVR 분야의 신흥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경쟁 심화와 가격경쟁력 약화라는 二重苦에 빠져 있는 영상보안업체들에게 사막 속 오아시스 같은 기대감을 갖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현재 차량용 DVR 시장은 스위치 ‘ON’이다. 그러나 섣불리 뛰어들었다간 큰 코 다칠 수도 있는 시장이 바로 차량용 DVR 시장이다.  
 



차량용 DVR 시장현황 진단
차량용 DVR, 힘찬 시동 시작됐다

영상보안업계, 특히 DVR 업계의 볼멘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과당경쟁으로 인한 가격하락, 중국 업체들의 성장 등 악재가 겹치면서 업계 내부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 날 구멍은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DVR 업계는 다양한 시장판로를 스스로 개척하면서 시장을 확대 생산해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선봉에 차량용 DVR이 있다.

차량용 DVR 시장은 전체 DVR 시장으로 봤을 때 ‘미미한’ 수준이다. 전체를 ‘100’으로 본다면 약 ‘5’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다.
차량용 DVR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도 그리 많지 않다. 시장이 크지 않기 때문에 뛰어드는 업체도 적을 뿐만 아니라 현재 차량용 DVR을 생산하는 업체도 이를 통한 수익이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량용 DVR이라는 아이템은 무시할 수 없다.

차량용 DVR 시장성장 필연적  


“시장이 크지 않다는 것이 오히려 우리에게는 기회다.”
“시장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진다.”
차량용 DVR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대답이다.

이번 취재를 진행하면서 놀라웠던 것은 차량용 DVR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들의 ‘자신감’이었다. 적어도 그들에게서 그동안 DVR 업체들이 갖고 있던 위기의식은 찾아볼 수 없었다. 기자로서 그 이유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 차량용 DVR 제조업체 관계자는 자동차와 DVR의 궁합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최초 차량용 DVR이 도입된 시내버스의 경우는 운전기사 감시용이 주목적이었다”고 전제한 뒤 “현재의 도입목적은 그 외에 과속과 급출발, 불친절 등을 체크하는데 사용되고 있음은 물론, 운행과정과 차량내 안전사고, 운행중 사고 등을 기록해 행여 발생할지 모를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차량에 DVR이 도입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DVR, 新시장이 열리다

차량용 DVR 시장은 지난해 초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다. 당시 뉴스를 통해 보도됐던 승객의 버스운전기사 폭행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 관심이 증폭되더니 버스운전기사의 현금통 절도사건이 이어지면서 증폭된 관심이 행동으로 옮겨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시장 흐름을 몇몇 DVR 업체가 포착했다. 과거 VCR로 이루어지던 차량내 녹화장치에 디지털 녹화장치인 DVR을 접목한다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졌다. 

실제 VCR은 1채널의 한계를 갖고 있지만 차량용 DVR은 최대 4채널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그 활용도 측면에서 월등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CCTV 카메라를 여러 대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은 과거 운전기사석과 현금계수기 위주로 촬영되던 CCTV의 쵤영범위를 넘어 그 활용범위를 다양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로 인해 운전습관과 차량 내에서 발생하는 승객의 사고, 그리고 운행 중 사고까지 모두 녹화 기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은 화질개선은 물론 저장방식과 백업을 편리하게 만들었다. 한마디로 비행기에 탑재되는 ‘블랙박스’의 개념이 자동차에도 적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장밋빛 미래를 이야기하다

현재 차량용 DVR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시내버스다. 물론 택시나 일반 자가용, 그리고 일부 특수차량(앰뷸런스, 현금수송차량)에도 도입되고 있지만, 시내버스에서의 활용 폭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배경은 시내버스의 특성을 살펴본다면 쉽게 이해될 수 있다. 버스의 경우 승객들이 다수 탑승하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지자체에서 일정량의 보조금이 나온다. 이 비용을 운수회사에서 차량용 DVR 설치에 사용하면서 시장의 크기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대부분의 영업용 택시는 버스와는 달리 모든 차량용 액세서리를 기사본인 부담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차량용 DVR을 부착하는 것이 쉽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차량용 DVR 시장은 향후 2~3년 내 급속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현재 시장에서 8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정책이 대중교통수단을 운행하는 기사 보호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말한 뒤 “차량용 블랙박스 의무 장착과 관련된 법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는 만큼 조만간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해외 바이어들도 필요성을 서서히 인식하고 있고, 또한 업계에서 전시회 등을 통한 홍보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만큼 차량용 DVR 시장의 미래는 장밋빛이라고 자신 있게 전망했다.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26호 권 준, 김용석 기자(inf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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