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대구시 챗팅 로봇 ‘뚜봇’이 다양한 민원 업무에 대해 더 많이 학습하고 돌아와 1일부터 시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구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한 차별화되고 편리한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여권 분야 인공지능형 챗봇 상담사인 ‘뚜봇’을 개발했다. 행안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11억원을 확보했고, 서비스 분야를 여권뿐만 아니라 차량등록·지역축제·시정 분야로 확대해 1일부터 시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한다.
뚜봇은 대구시 두드리소 챗봇(chatbot)의 공식 명칭으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사용자가 메신저에 질문을 입력하면 인공지능 로봇이 학습된 지식정보를 활용해 자동으로 답해주는 인공지능 기반의 24시간 상담 가능한 대화형 메신저 서비스다.
이번에 새롭게 태어난 뚜봇은 확대 분야의 민원 상담 제공을 위해 약 6만여건의 데이터를 학습했으며, 기존 단순한 키워드 검색 수준의 상담 수준에서 벗어나 보다 정확한 상담을 위해 딥러닝 분류·쌍방향 대화 처리를 위한 시나리오 구성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의 질문에 스스로 추론해 답변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완했다.
이러한 기능 보완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 ‘뚜봇’은 단순 텍스트뿐 아니라 지도·링크·자동완성 기능 제공 등 다양한 형태로 서비스가 제공되며, “요즘 축제정보 알려줘, 차량 이전 등록시 필요서류 알려줘, 쓰레기 불법소각 신고하고 싶은데요”라는 질문을 하면 사용자 질문에 따라 예상 질문을 ‘뚜봇’이 미리 제시해 주고 궁금한 사항을 빠르게 해결해 준다
‘뚜봇’은 정식 서비스 오픈에 앞서 시민들 대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질문 의도를 계속 학습해 나간다. 아직 초보 수준인 ‘뚜봇’은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지속적으로 학습데이터를 업그레이드해 6월 중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대구시 두드리소 웹사이트는 물론 카카오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오픈될 예정이다.
앞으로 새로운 뚜봇의 본격적인 서비스가 이뤄지면 24시간 365일 시민들은 궁금한 민원 사항에 대한 맞춤형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고, 시민들은 스마트폰 등 보다 쉽고 편리한 접근 채널 이용을 통해 민원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 ‘뚜봇’ 서비스 분야를 교통, 환경, 관광 등 시정 전 분야로 확대해 시민들의 편의 증진은 물론 타 자치단체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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