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바이오 인공장기 기술이 향후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논의한 결과를 담은 ‘바이오 인공장기의 미래’ 책자를 지난 20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책자에서는 바이오 인공장기 기술의 역사와 기술 동향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향후 바이오 인공장기 기술이 미칠 영향을 경제·사회·문화·윤리·환경 다섯 가지 관점에서 제시했다.
먼저 경제적 관점에서 유전자 치료, 생체 재료 개발, 의료용 동물 시장, 이식 컨설팅 등 다양한 관련 산업 동반 성장과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 일자리 창출을 전망했다.
반면 자본력이 풍부한 소수 다국적 기업의 시장 독점 가능성과 고령층 증가로 청년층과의 일자리 경쟁을 우려했다.
사회적으로는 환자 및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 장기 수급 불균형 해소로 불법 장기 거래 경감 등이 기대되나 경제적 수준에 따른 기술 혜택 격차 등을 우려했다.
또한 인체 유래물 취득·공급과 실험동물에 관한 생명윤리, 이식 장기 부작용 발생 시 책임 소재(제조사, 의사) 여부, 생명 경시 사상 확산 및 인공장기 개발 중 생산될 수 있는 변종 동물로 인한 생태계 혼란 우려 등의 윤리·문화·환경 관점의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기술의 영향 예측 외에도 바이오 인공장기를 우리나라 대표기술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 제언도 제시해 정책에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과기정통부 이태희 성과평가정책국장은 “‘바이오 인공장기의 미래’ 책자 발간이 바이오 인공장기 기술의 미래사회 영향과 쟁점에 대해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관련 이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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