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게임 타이틀에 국내 게임보안업체의 보안솔루션 로고가 삽입된다.
일본 유명 게임업체인 세가가 곧 출시되는 인기 게임 ‘Phantasy Star Universe’의 확장팩 ‘Phantasy Star Universe:Ambition of the Illuminus’(이하 PSU)의 타이틀 뒷 표지와 스플래쉬 화면(게임실행시 업데이트 창)에 잉카인터넷의 게임보안제품 ‘nProtect GameGuard’의 로고를 삽입키로 했다.
온라인게임 보안솔루션의 로고가 유명 게임타이틀의 스플래쉬 화면뿐만 아니라, 뒷 표지에까지 새겨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PC나 노트북 등에 인텔의 로고가 들어가고 DVD 타이틀의 돌비 5.1 로고를 나타내듯이 게임개발 업체는 안전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신뢰를 고객에게 어필하는 것으로 그만큼 온라인게임과 보안은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잉카인터넷은 세계적인 타이틀 제작사인 세가를 통해 국제적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의 효과를 노린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최근엔 금전적 이득을 목적으로 한 해킹이 늘어남에 따라 유저들은 보안솔루션을 직접 요구하는 추세이다. 세가가 보안솔루션 로고를 표지에 삽입하기로 한 것은 이러한 유저의 요구를 수렴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잉카인터넷의 김칠용 게임보안센터 부서장은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과는 달리 미국 또는 일본에서는 PSU와 같이 ‘패키지판매+온라인서비스’의 형태를 지향하고 있다”며 “향후 북미나 일본에서 개발되는 많은 게임이 이러한 선례를 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영흠 잉카인터넷 대표이사는 “nProtect GameGuard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15개국에 공급되는 게임보안 솔루션으로 특히 일본에서는 해킹대응센터를 구축하는 등 현지화에 성공해 약 8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며 “세가와의 생산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게임보안의 1인자로서의 명성을 유지하며 온라인게임 유저들을 보호하는 보안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PSU는 세가가 온라인게임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준비한 야심작으로 오래 전부터 콘솔게임으로 인기를 끌어온 타이틀의 시리즈물이다.
[김태형 기자(boan2@bo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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