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지난 2014년 기획조정실장 재직 시절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조직이 크게 확대되는 시점이라 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였어요. 우수한 인재가 있어야 업무를 잘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당시 우수한 인재 50명을 직접 면접 봐서 뽑았는데, 지금도 대부분 우수한 인재로 중요한 위치를 맡고 있어 뿌듯하고 기쁩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장영환 부원장[사진=KLID]
지난 3월 13일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에 취임한 장영환 부원장은 행정자치부 전산사무관(1996~2003), 정부혁신위원회 등 전자정부과장(2003~2006), 행정자치부 정보보호과장(2007~2011), 행정안전부 대전통합센터 운영총괄과장(2011~2013),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기획조정실장(2014), 안전행정부 광주통합전산센터장(2014~2016),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정책관(2016~2017)을 거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부원장으로 취임했다.
장 부원장은 “지자체가 자체 역량을 키우려면 재정적·자주적인 법적 장치와 함께 주민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런 측면에서 지자체 전자정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소통 창구를 맡고 있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역할이 매우 크다. 이러한 상황에서 막중한 자리에 취임하게 돼 보람도 크고, 부담감도 느낀다”며 취임소감을 밝혔다.
현재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안전하고 스마트한 지역정보화 전문기관을 목적으로 정보화사업 지원 및 정보화업무 운영,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위탁 사무, 정보 시스템의 개발·구축 확산, 국제교류 등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해내는 게 첫 번째 업무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 추진정책과 관련해 그는 시민들과의 생활환경과 밀접한 정책을 시행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쓰레기, 주차, 실종아동, 노인케어 등은 정보화 측면에서 아직 취약하다는 것. 이에 CCTV와 IoT,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행정안전부가 계획한 스마트네이션 시범사업에 적용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국민 생활과 연계된 서비스 구축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장영환 부원장은 “IoT 기반으로 모든 서비스를 플랫폼화해서 지자체에 정착시켜 운영토록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보유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본 인프라 설계, 확산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년 이상 노후된 지방세 정보 시스템을 차세대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빅데이터와 AI 기능을 적용해 과학적·효율적인 지방세 정보 인프라로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이다.
향후 계획에 대해 장영환 부원장은 “해야 할 미션이 많은 만큼 새로운 과제에 맞게 조직을 개편하고, 정책, 컨설팅, 기술 측면을 커버할 수 있는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라며, “또한, 내부 인력 지원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차세대 정보화 종합계획을 수립해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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