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과 계정 연동된 앱 현황 확인해볼 것 권고
[보안뉴스 오다인 기자]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의 보도를 기점으로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휩싸인 페이스북이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과 함께 이용자 스스로 조치할 수 있는 정보보호 방법을 공지했다.

[이미지=페이스북 홈페이지]
페이스북은 이번 사건이 정치 데이터 기업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 Cambridge Analytica)’가 페이스북의 플랫폼 약관을 위반한 행위라고 일축하면서 이에 대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밝히고 이용자 선에서 취할 수 있는 정보보호 조치를 안내했다.
페이스북 플랫폼 약관은 페이스북 로그인을 통해 수집된 이용자 정보는 해당 앱의 운영 및 서비스를 위해서만 쓸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즉, 제3의 기관이나 제3자와의 공유 및 양도가 금지된다.
페이스북은 2013년 영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사이언스 리서치(Global Science Research)가 페이스북 로그인 기능을 사용해 앱을 개발한 뒤 해당 앱에서 수집된 이용자 정보 5천만 건을 제3의 기관인 CA에 무단으로 넘겼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이 이 같은 사실을 최초 인지한 시점은 2015년이다. 당시 페이스북은 이 앱의 퇴출과 함께 데이터 전량 삭제에 대한 인증서를 받았으나 최근 언론으로부터 데이터가 남아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개발자 및 기업의 페이스북 계정을 모두 차단했으며 현재 데이터 포렌식 업체 및 영국 정보위원회(ICO)와 함께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이스북의 소셜 로그인 기능은 이용자가 앱마다 별도의 계정을 만들지 않고 페이스북의 기존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말한다. 페이스북 이용자라면 아래의 안내를 참고해 페이스북 계정과 연동된 앱 및 서비스의 로그인 현황을 점검하고 필요치 않은 부분은 삭제하자.
페이스북 이용자를 위한 앱 로그인 정보 관리법
[모바일 환경]
1) 페이스북 모바일 앱에서 ‘설정’ 메뉴를 선택한 뒤 ‘계정 설정’ 항목 내 ‘앱’을 선택한다.


2)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항목을 선택하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과 연동된 앱 및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앱에 제공되는 내 정보 내용을 살펴보고 앱 자체를 삭제할 수 있다.

.jpg)
[PC 환경]
1) 페이스북 웹사이트 우측 상단의 역삼각형 아이콘을 클릭한 뒤 ‘설정’을 클릭한다.

2) 좌측 메뉴 중 ‘앱’을 선택하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과 연동된 앱 및 서비스를 확인한다.
.jpg)
3) 각 앱 및 서비스를 클릭하면 공유되고 있는 개인정보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연동을 해제할 수 있다.
[오다인 기자(boan2@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