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8일 피아 키아스고오 덴마크 국회의장, 크리스티안 피르 로렌첸 부의장, 레이프 미켈센 부의장 등 국회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국의 공동 관심사인 전자정부 미래 전략과 지방 분권에 대해 논의했다.
덴마크는 15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넴-아이디(Nem-ID)를 발급하고 디지털 포스트를 제공하는 등 전자정부 분야의 많은 성과를 이룩한 유럽의 전자정부 선진국(2016 UN 전자정부 평가 9위, 한국은 3위)으로, 한국 전자정부의 미래 전략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 이번 접견이 성사됐다.
덴마크의 넴-아이디는 ‘Easy ID’라는 뜻으로, 인터넷 뱅킹·정부 웹사이트·e-Books·세금 납부 등 행정 업무 시 신분 증명 목적으로 사용하는 디지털 서명(15세 이상 발급)이다. 또 디지털 포스트는 병원 서류, 연금 및 각종 수당 산정내역서, 장학금, 양육시설 위치, 납세 관련 자료 등을 디지털로 제공한다.
김부겸 장관은 덴마크 국회의장단의 행정안전부 방문을 환영하고, 인공지능(AI)·데이터·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나라의 지능형 전자정부 계획과 온-오프라인 구분없이 언제 어디서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네이션 계획을 소개했다.
피아 키아스고오 국회의장은 인공지능(AI) 활용 및 지능형 전자정부 확산 추진 부분에서 양국의 협력 강화를 희망했다. 더불어 한국의 지방분권 노력과 실천 계획을 문의하는 등 한국의 균형 발전 계획에도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김부겸 장관은 “덴마크는 유럽의 전자정부 선진국으로 이번 접견을 계기로 양국이 전자정부 강점과 미래 전략을 지속적으로 교류해 전자정부를 한층 발전시킬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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