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포드림 김원국 대표

2016-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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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월드 민세아 기자] 치안을 위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CCTV. 그러나 무분별한 개인의 영상촬영과 영상제공은 사생활 침해를 유발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양면성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최근 CCTV 영상 오남용 방지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포드림(4Dream)이다. 기술혁신에 의한 사회적 공헌을 목표로 설립된 사회적기업 포드림의 김원국 대표를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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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위해 수첩을 꺼내자마자 김원국 대표는 기다란 도검을 꺼내왔다. 의아해하고 있을 때 김 대표는 “우리가 지원하는 문화인이 만든 도검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포드림은 방범·방재·안전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사회적기업이란 사회적 목적을 위해 수익 창출 등의 영업 활동을 하는 조직을 말한다.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 기업과 달리 사회적기업은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드림은 문화인들을 돕기 위해 ‘문화지킴이기술자모임’이라는 이름으로 안동시 개목나루를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문화인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해오고 있다.

포드림은 국내외 세미나와 경험을 통해 유사 제품들을 자체적으로 비교·평가하고 다양한 방재 안전관리 솔루션의 고도화를 지원하면서 문화 지킴이, 사회안전망 지킴이, 배움터 지킴이, 환경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다.

사회안전 분야 이슈에 즉각 대응
포드림은 방범·방재·안전관리 분야의 사회적 이슈에 대해 즉각적인 기술적 대안을 제시하는 ‘기술혁신에 의한 사회적 공헌’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다. 기존 사회안전망은 허술하다는 명제를 전제로 방범체계 기술을 검증한 후 보완기술을 개발해 소개하고 있다. 개발된 기술을 상용화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안전한 사회망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일례로 2008년 숭례문 화재사고 이후 문화재 재난 상황 시 조기에 알림을 줄 수 있도록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통합재난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안단테(Andante)라는 이름의 이 솔루션은 화재, 침입, 도난에 대한 알림뿐만 아니라 온도, 습도, 연기 등을 감지하는 스마트 센서와 연계분석도 가능하다. 지능형 영상분석 소프트웨어를 연동하면 재난 상황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정보도 제공한다. 또한, 숭례문과 같은 목조 양식 건축물은 화재 발생 후 초기 10분 이내에 대응하지 못하면 완전소실되는 점을 고려해 실시간 분석을 통해 유관기관 및 관계자에 대한 신속한 동시 경보를 지원한다.

영상정보 오남용 방지 솔루션으로 사생활 침해 예방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CCTV 설치에 따라 영상 오남용과 사생활 유출로 인한 프라이버시 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영상 오남용 감사(VPM) 솔루션에도 집중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수년간 지속적으로 영상 오남용 감사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VPM제품으로는 영상관제 블랙박스 ‘보라(VORA)’를 대표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보라는 영상정보 오남용 방지 내부통제시스템, CCTV 통합관제센터 등 방범을 목적으로 한 공적 영상관리 업무 지원을 위한 구축이다. 이를 통해 정량적인 상시 모니터링과 적절한 제한 및 통제를 할 수 있다.

CCTV 개인 영상정보를 외부에 제공해야할 경우 제3자를 구분해 마스킹 처리를 하거나 원하는 프레임의 특정 부분을 마스킹할 수도 있다. 영상정보를 비인가 된 누군가가 접속해 열람할 경우 관리자에게 통보되며 임의전송 및 유출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포드림의 영상 오남용 기술과 솔루션은 전국 30여 개 공공기관과 전국 70여 개 문화재, 전국 어린이집 1,000여 곳 등에 설치돼 있다. 현재 에스원, ADT캡스, 브이피엠시큐리티, 유디피, 한화테크윈, 윈스 등이 포드림 VPM을 채택하고 있다. 보라는 정부조달우수제품으로 선정돼 있으며 GS(Good Software)인증도 받았다.

포드림은 이밖에도 드론 항공촬영 통제기술, 몰래 카메라 방지기술, 블랙박스 영상 오남용 방지, 영상증거를 활용한 컴퓨터 수사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4대강 사업 하천수위 범람, 세월호·돌고래호 전복, 국방부 수류탄 폭발 사건, 국방부 4중 철책 노크 귀순, 전 국정원장 화염병 투척 사건 등의 사회안전 분야 이슈에 대한 대응기술도 마련하고 있다.

지리정보체계(GIS)를 통한 사회안전망 통합 정보관리
포드림은 방범·방재·안전관리 통합 플랫폼인 ‘아라(Ara)’도 제공하고 있다. 아라는 GIS전자상황판, 상황정보 통합연계시스템, 스마트 시큐리티, 학내 안전관리 솔루션, 반응형 긴급경보 통합 제어시스템, 기상특보 연계시스템 등으로 이뤄져 있다.

GIS 전자상황판은 해당 지역 전체의 방범 및 재난 상황 등 설치된 CCTV 주변 지역 환경정보를 한눈에 통제하는 상황관리 시스템으로, 현재 군위 CCTV 통합관제센터, 안동 문화재 통합관제센터 등에 적용돼 있다. 상황정보 통합연계 시스템은 분산된 이기종 데이터들을 연계해 상황 발생 즉시 통합 분석하는 신속 대응 지원 시스템이고, 스마트 시큐리티는 방범 및 재난신고를 위한 스마트폰 신고체계 제공 및 이상 상황 발생 시 실시간 대응 시스템이다.

초등학교에 주로 설치된 학내 안전관리 솔루션은 현장 맞춤형 솔루션으로 취약지역에 대한 지능형 방범관리를 통해 성범죄 예방 및 안전지대 구축을 목표로 하는 시스템이다. 학내에 설치된 모든 통합센서, 영상센서, CCTV데이터 등을 분석해 재난 발생 시 입체적 상황대응을 가능하게 해준다. 반응형 긴급경보 통합 제어시스템은 센서, 소방 및 영상을 통합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 및 극초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이다.

기상 특보 연계 시스템도 제공하고 있는데, 기상정보와 더불어 폭설, 폭우, 폭염 등의 재난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하는 재난 상황 예측시스템이다. 이는 하회마을 통합방재센터에도 설치돼 있다. 1분에 온도가 3~4도씩 급격하게 올라가거나 문화재의 천정과 바닥 온도 차이를 통해 화재 발생 여부를 탐지하고 연계기관에 알린다. 위협 경보는 정상,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5단계로 나뉜다.

향후 ‘안티 드론’에도 주목
올해 포드림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안티드론’이다. 시장에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드론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드론 비행정보 통합관리 기술개발에 나선 것이다. 드론 시장에 안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솔루션 검증과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포드림의 안티 드론 솔루션은 드론인증 블랙박스(CDFR)를 통한 자율통제 기반의 드론 비행 통합관리 체계(DFMS)다.

CDFR은 드론 비행 및 항공촬영 통제를 위한 현실적 수단으로 드론 등록·인증체계와 영상파일 통제 기술을 제공한다. 드론을 활용한 항공 영상 촬영 사전고지와 비행승인 절차를 시스템화하고, 비행금지 및 제한구역 촬영 영상 암호화 처리와 비행기록 분석을 통한 암호 해제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드론 시장에 대해 “국내 드론 운용 인프라 분야의 기술 개발이 전무한 실정으로, 중국이나 해외 유수 브랜드가 할 수 없는 영역의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드론 기술의 표준화, 해외진출, 사회안전망 기술 컨설팅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포드림은 20명의 임직원과 함께 지난해 1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매출액은 18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부분이 소프트웨어 솔루션 매출이다.
[월간 시큐리티월드 2016년 12월호 통권 239호(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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