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ON 2016 지상 중계… 참가기업 이모저모

2016-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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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는 융합·IoT·지능형… 판로 다각화 나서는 보안업계

[시큐리티월드 김성미] 지난 연말 발생한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사건에 이어 지난 3월 22일 벨기에 브뤼셀공항 폭발사고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국에 테러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 이같은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줄 보안장비와 솔루션을 제조하는 보안기업들이 ‘SECON 2016’을 통해 한자리에 모였다. 국내외 대표 보안기업들을 소개한다.

주요 키워드, ‘융합’과 ‘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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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종합 안심 솔루션 홍보

에스원은 ‘종합 안심 솔루션으로 언제나 안심, 에스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일상생활에 안전과 안심을 제공하는 첨단 보안 융합 상품들을 소개했다.

에스원은 부스를 정부기관과 기업에 특화된 토털존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트러스트존, 일반 가정과 개인을 위한 스마트존 등 3개 테마로 구성됐다. 토털존에서는 사업장의 이상 상황을 분석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환경용 SVMS(Smart Video Management System)’을 소개했다.

기존 SVMS에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과 작업장 환경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 징후 인지 알고리즘을 강화해 산업시설 특화, 안전환경 유지에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다. 복장 규정 위반이나 안전보호구 미착용, SOS 제스처, 쓰러짐 등 작업장내 이상 포인트를 알려준다.

에스원은 출입자의 얼굴과 출입카드 정보를 이중으로 확인하는 ‘복합인증 출입 솔루션’도 소개했다. 공항과 국방부 등에서도 도입한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터널 유고 시스템으로도 사용이 가능해 향후 에스원은 이를 터널과 교량 등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트러스트존에서는 유무선 복합 보안 시스템 세콤 듀얼과 기어S2와 스마트폰으로 보안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게 한 시스템을 선보였다. 또한 실시간으로 차량 운행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차량운행관리 서비스 UVIS와 정보보안과 물리보안을 결합한 융합 보안상품도 전시했다.

스마트존에서는 군사용 레이더 기술을 활용해 감지거리와 폭을 설정할 수 있는 UWB 감지기를 선보였는데, 일정 거리를 설정해 놓고 누군가 해당 영역에 침입할 경우 CCTV가 자동으로 작동해 침입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에스원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시큐리티 시스템 ‘세콤 홈 블랙박스’와 기존의 위치확인, 긴급출동 서비스 외에 안심존 서비스, 굿모닝 알림 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한 안심폰도 선보였다.

한화테크윈, 브랜드 강화 나서
한화테크윈은 삼성에서 한화로 바뀐 원년을 맞아 회사 브랜드 홍보를 위해 SECON 2016 중앙에 30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한화테크윈은 그동안 준비해온 다양한 신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고 회사의 핵심 사업인 시큐리티부문의 사업 역량을 전방위적으로 알렸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회사 이미지와 브랜드 파워 제고를 위해 칩 이름이었던 ‘와이즈넷’을 삼성을 대체할만한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스는 신제품, 버티칼 시장용 제품, 파트너존의 세 부분으로 나눴다.

가장 주목을 받은 제품은 뛰어난 해상도를 자랑하는 4K UHD(Ultra High Definition) 라인업. 풀HD급 4K 해상도에 H.265 압축방식과 와이즈 스트림(Wise Stream)을 적용했다. H.265 압축방식은 기존 대비 절반 가까운 용량으로 초고화질의 영상을 압축·저장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 다른 신제품인 아날로그 HD 카메라도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한화테크윈의 아날로그 HD 카메라 시리즈는 기존 시스템의 동축 케이블을 그대로 이용해 고화질의 풀HD 영상을 전송해 기존 아날로그 카메라 사용자들도 큰 비용 부담 없이 메가픽셀 해상도를 경험할 수 있다.

한화테크윈은 도시·아파트·소형 매장(리테일) 등 버티칼 시장을 타깃으로 아날로그 카메라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존에서는 차량번호인식(ANPR, Automatic Number Plate Recongnition), 클라우드 서비스, 영상관리 내부통제기술(VPM : Video Privacy Management), 철도 솔루션, 월패드 등 국내 유수 중소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개발한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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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텔레캅, IoT로 더 편해진 보안
KT텔레캅은 ‘ICT 기반의 첨단 안심세상’을 주제로 전시 부스를 생활안전, 융합보안, 재난안전 등 3개 부문으로 꾸몄다. 생활안전관에서는 사업장과 집에 설치된 CCTV를 스마트폰으로 동시에 모니터할 수 있는 ‘올레 CCTV 텔레캅 플러스’와 보안도어폰과 IoT 센서를 통해 집 안팎을 동시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생활형 IoT 게이트웨이 서비스 ‘패밀리 케어팩’ 등을 소개했다.

SECON 2016에서 처음 소개된 패밀리 케어팩은 주요 가전기기별 전력량은 물론 방문자 사전 체크도 가능하다. 집 앞에서 서성거리는 사람을 감지해 연속 촬영 후 휴대전화로 사진으로 통보해주고, 손님이나 택배기사가 오면 초인종을 누름과 동시에 집주인 휴대전화로 영상통화가 연결되는 기능을 갖췄다. 또한 장치의 고유 파형을 인식, 포트를 연결할 필요가 없어 누구나 10~15분내 설치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KT텔레캅은 오는 8월께 패밀리 케어팩을 출시하고, 올 하반기중 사용자 체감형 에너지 관리서비스인 에너지톡도 출시할 계획이다. 융합보안관에서는 KT그룹의 IoT 기반 융합보안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재난안전관에서는 빅데이터 기반의 재난 예측·예방과 재난상황 통합 관제·상황전파 기능을 제공하는 재난안전 특화 플랫폼이 전시됐다. KT텔레갑은 스마트주차 솔루션인 아이파킹(iParking)도 소개했다. 아이파킹은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으로 간편결제부터 주차장 매출 관리까지 통합 지원하며, 서울 정독도서관과 한옥마을에서 운영 중이다. 이 솔루션은 오는 5월경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으로 이후에는 주차장내 빈 주차면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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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유니텍, 셉테드 방범창 소개
성광유니텍은 52년 업력의 창호 전문회사다. 일반 창호 제조사였지만 창문에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방범 안전창 윈가드(Winguard)를 선보이며 보안시장에 진출했다.

성광유니텍측은 윈가드는 스마트폰으로 외부침입을 알려주고 동영상도 보여주는 방범창으로 셉테드(CPTED, 범죄 예방 설계) 실현에 최적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성광유니텍은 1톤 무게를 견딜 수 있는 고강도 방범창에 센서를 결합한 윈가드1을 시작으로 CCTV를 연결한 윈가드2를 선보였고, 연초에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선정하는 장영실상도 수상했다.

SECON 2016에서는 윈가드2 제품을 출품했다. 일반 방범창이 내부와 외부에서 모두 안 열리는 데 반해 윈가드는 안에서는 열리고, 밖에서는 안열려 화재가 날 경우 대피할 수 있다는 점도 특별하다.

윈가드는 방충방이 방범창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창문에 충격 센서와 문열림 센서 기술 등 IoT를 도입했고, 성광유니텍이 보유한 빠지지 않고 찢어지지 않는 방충망 매쉬와 프레임 틀 등에 대한 특허 기술도 적용했다.

성광유니텍은 오는 6월 경 기존 센서를 10분의 1가격인 압전 테이프 소재로 대체한 3세대 스마트 방범 안전창인 윈가드3를 출시할 계획이다. 압전 테이프 기술을 창틀에 가해지는 외부 충격을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감지하고 이를 스마트폰이나 CCTV로 알려주는 것으로, 성광유니텍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세계적인 소재 기술이다.

성광유니텍이 보안전시회에 참가한 것은 SECON 2016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주로 건축전시회만 참가했다. 성광유니텍은 SECON 2016에서 큰 관심을 받아, 현장 계약도 체결했고 대리점 문의도 다수 받았다. ADT캡스와 LG유플러스 등에서도 협업 등에 관심을 보였다.

향후 성광유니텍은 윈가드3로 미국, 인도,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런칭을 목표로 윈가드4도 개발중이다.

시큐리티 게이트에도 바이오인식 도입
세환엠에스, 지문인식 옵션 선보여

세환엠에스는 시큐리티 게이트 제조사이자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일본 쿠마히라의 한국 총판을 맡고 있다. 쿠마히라는 118년 업력의 기업으로, 금고로 일본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큐리티 게이트 등도 제조한다.

세환엠에스는 SECON 2016에 시큐리티 게이트와 테러방지를 위한 액체 폭발물 탐지 시스템 등을 출품했다. SECON 2016에서 선보인 시큐리티 게이트는 프랑스 사프란 사의 바이오 인식 모듈 모포웨이브(Morphowave)가 적용된 ‘모드 게이트’와 ‘패스트 게이트’였다.

모드 게이트는 국내 특허를 받은 글라스, LED 등이 적용된 수려한 디자인으로 참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별도 옵션인 모포웨이브는 비접촉식 바이오 인식 모듈로, 4개의 손가락의 지문을 3초 만에 인식함으로써 오차율을 줄이고 카드만큼 인식률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세환엠에스에 따르면, 모드 게이트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것으로 아직 공식 판매 가격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와 함께 세환엠에스는 휴대형 액체 검사 장치인 액체 폭발물 탐지 시스템도 소개했다. 이 장비는 영화관 등 사람들이 밀집한 장소에서 액체의 성분을 용기 외부에서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고, 디자인도 콤팩트해 어느 상황에서나 사용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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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네보, 슬림한 디자인에 내구성까지
시큐리티 게이트를 취급하는 구네보코리아는 스웨덴 구네보그룹의 한국 판매 법인이다. 구네보그룹은 세계 43개국에 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구네보코리아는 이탈리아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SECON 2016에는 신제품 프로모션을 위해 참가했는데, 기존 고객들에게 신제품을 보여주는 장이자 앤드유저의 평가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15년동안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시큐리티 게이트 모델과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제품을 업그레이드해서 소개했다.

구네보코리아가 SECON 2016에 출품한 제품의 10%는 베스트셀러, 70%는 2015년 런칭한 제품, 20%는 올해 처음 소개하는 제품이었다. SECON 2016에서 선보인 신제품인 ‘스피드 스타일 FL’은 슬림한 디자인과 탁월한 마감의 플랩(FLAP) 방식 모델로, 참관객들로부터 기존 모델보다 안전성 보안성을 높여 슬림하면서도 내구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구네보코리아는 전했다.

원우이엔지, 특수 카메라에 주목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CCTV 전문회사 원우이엔지는 SECON 2016에서 2016년 시장을 공략할 주요 신제품을 출품했으며, 특히 방폭, 포지셔닝 카메라, 회전형 도시방범용 IR 카메라와 PTZ 카메라가 큰 관심을 받았다.

원우이엔지가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 소개한 제품은 회전형 방폭 카메라 EXP-H308로, 소재는 스테인레스스틸(SUS316)이고 올 연초 방폭 인증인 ATEX 인증도 획득한 제품이다.

원우이엔지는 1/2인치 AF 줌 모듈을 제품군도 주요 제품으로 홍보했다. 원우이엔지가 출품한 초저도 카메라인 WHK-HS308는 1/2인치 2메가픽셀 소니 CMOS 센서와 30배 광학줌, 32배 디지털 줌이 장착된 카메라로 적외선 도달 거리는 500m까지 커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원우이앤지의 핵심 제품인 줌 모듈을 적용한 제품이다.

원우이엔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줌 모듈 분야 국내 1위를 점유하고 있으며, 자사의 줌 모듈을 기반으로 한 PTZ 카메라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원우이엔지는 초저조도 포지셔닝 카메라 WHK-HS368도 함께 소개했는데, 이 제품은 뛰어난 야간 저조도 성능을 자랑하며 1/2인치 센서와 현촌 최고의 36배 줌을 탑재한 카메라다.

한편, 원우이엔지는 시장 차별화를 위해 방폭 카메라 등 특수 카메라를 개발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노뎁, IoT 예측관제 솔루션 선봬
통합관제 솔루션 회사, 이노뎁은 서드파티 협력사와 함께 SECON 2016에 출품했다. 부스도 ‘맞잡은 손’ 모양으로 디자인해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표현했다. 이노뎁이 파트너와의 협력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전시 현장에서 이노뎁이 중점 홍보한 제품은 자사의 새로운 통합관제 솔루션인 ‘타이비스-뷰릭스(TYBIS-VURIX, 이하 뷰릭스)’였다. 뷰릭스는 IoT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 통합관제 솔루션과 달랐다. 이 솔루션을 사용하면 카메라 영상에 IoT 기술을 추가해 온도와 습도 데이터를 받아, 이벤트를 예측하고 관리도 한 번에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노뎁이 온·습도 데이터에 주목한 이유는 이에 대한 빅데이터가 1~2년 축적됐을 때 상황별 이벤트 대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노뎁 관계자는 “영상관제의 패러다임이 보안관제에서 예측관제로 넘어올 것이라 전망하고, 온·습도 데이터로 전체적인 솔루션 기반 데이터를 쌓고, 이를 통한 예측관제 대비 시스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뷰릭스는 오는 6월경 공식 출시될 예정으로 4월부터 지방자치단체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테스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외 진출 속도 내는 보안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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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콘, 세계 시장 공략위해 유니뷰와 협력

영상보안장비 및 영상보안솔루션 전문업체 인콘(구, 윈포넷)은 SECON 2016에서 4K 울트라-HD 네트워크 IR PTZ 돔 카메라, IPC6248SR-X22 등을 선보였다. IPC6248SR-X22는 4K, 12메가픽셀의 고화질 해상도를 지원하며, 22배 광학 줌과 H.264 압축 기술을 지원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빠르고 정확한 포커싱과 150m 이상의 적외선 탐지 및 적외선 반사방지/네트워크 자동적용 기능 등이 있다. 아울러 인콘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중국의 유니뷰(Uniview)의 제품도 소개했다.

인콘 관계자는 유니뷰와의 제휴는 단순한 총판 비즈니스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하드웨어 기반의 제조 생산 경쟁력을 보유한 유니뷰와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확보하여 CMS 및 이와 연동되는 소프트웨어 모듈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인콘이 공동 개발과 마케팅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시장은 국내 시장에 한정하지 않고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새롭고 도전적인 비즈니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티스, 해외 시장 진출 본격화
출입통제 및 외곽감시 전문기업, 카티스는 출입관리, CCTV, 외관감지의 융합보안 3대 핵심 성장동력으로 발돋움 했을 뿐 아니라 U-호텔 솔루션, 폭발물 흔적 탐지기(ETD) 등 보안 전 분야에 걸쳐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카티스는 관리비와 시공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제품을 시장에 소개하고 있는데, SECON 2016에서는 지능형 융합보안 솔루션인 ‘엑시로그(AxiLog)’와 ‘X-레이 검색 시스템’ 등을 출품했다. 엑시로그는 산업시설과 인텔리전트 빌딩, 플랜트, 연구소 등 고도 보안이 필요한 시설에 제공되거나 설치되는 지능형 융합보안 솔루션으로 국내에서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도입되고 있는 제품이다.

또한, 엑시로그 랙 타입 액세스 콘트롤 시스템은 기존 제품과 달리 랙을 설치하지 않아 공사비가 절감되면서 미관상으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티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카티스는 중동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미 국내 건설사와 협업을 통해 장비와 시스템을 수출한지는 수년째다.

카티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국가와 투르크메니스탄 등 구 소련국가 중요 시설의 방범시설과 국가 플랜트 등에도 참여한 경험을 갖고 있는 데다 인천공항 등 대규모 시설 래퍼런스도 보유하고 있고, L3·아사어브로이·알레지온·렌넬·HID 등 각 부문별 글로벌 1위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티스의 국내외 매출액 비율은 현재 9:1로, 3~4년내 수출비중이 확대돼 5:5의 비율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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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콘, 대日 수출 계약 체결
세모콘은 GP, GOP 등 군사지역에 카메라를 납품하고 있는 카메라 제조사다. 최근 북한군이 DMZ를 넘어 탈북하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국방부에서 세모콘의 카메라를 도입, 군의 감시 기능을 강화했다.

군 감시에 사용되는 아웃도어 PTZ 카메라는 주간에는 일반 카메라로, 야간에는 열화상 카메라로 남침 감시를 할 수 있다.

세모콘은 이 카메라의 새 모델을 SECON 2016을 통해 처음 소개했다. 이 카메라에는 안개가 많이 발생하는 전방지역의 특수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보드타입의 하드웨어기반 디포그 방식이 도입됐다. 또한, 포지셔닝 카메라의 카메라 선을 안으로 내장해 부식의 위험을 낮추고, 카메라와 팬틸트 드라이버를 일체형으로 구성해 가격도 낮췄다.

성능과 내구성, 기구적인 부분에서 국방부 IP를 받은 제품이다. 투광기는 별도로 구매가 가능하다. 세모콘은 이 카메라가 해안감시나 카메라의 내구성을 필요로 하는 지역에 유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도 세모콘은 무선 CCTV 시스템 전기선만 있으면, 전봇대나 가로등에 설치가 쉬운 카메라를 소개해 SECON 2016 현장에서 일본바이어와 계약을 체결, 초도물량 100만달러어치를 선적하기로 했다. 이 카메라는 5월부터 국내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으로, 세모콘은 지자체나 농어촌지역을 대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라인업·업그레이드로 실속 챙겨
두현, 라인업 통해 브랜드 강화

‘얼굴잡는 CCTV’라는 슬로건으로 친숙한 영상감시 전문기업 두현은 지난해 AHD 시리즈로 아날로그 HD의 장점을 물론 다양한 현장 요구 사항에 맞춘 최적의 AHD 솔루션을 제공해 보안시장의 변화를 주도했다.

직관적인 GUI를 제공하는 이지피스 AHD 녹화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쉽고 간편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더욱 다양해진 이지피스 제품군을 선보였다. 4메가픽셀 IP 카메라, AHD 3메가픽셀 카메라, AHD 18배, 카메라, 30배 스피드돔 등을 모두 SECON 2016에서 첫 선을 보였다.

전시회에서 특히 주목받은 두현의 제품은 하이브리드 DVR과 18배, 30배 AHD 스피드 돔 등이었다. 두현 관계자는 AHD 라인업이 늘어나면서 AHD 스피드 돔을 갖고 있는 업체가 SECON 2016에 다수 출품했으며, 앤드유저들 관심이 높고 반응도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두현은 새로운 이지피스 라인업을 통해 두현과 이지피스 브랜드를 알려나가고, 시장 점유율을 넓혀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초 SI 사업부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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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곡기정, 가성비 모두 챙긴 신제품
동곡기정은 보안전문회사로 인천공항, 관세청, 삼성그룹 등에 엑스레이 검색장비, 문형 금속탐지기 등을 납품하고 있다. 이런 동곡기정이 SECON 2016에서 선보인 제품은 공항 수하물 탐지를 위한 자동분류 시스템인 ‘체크포인트 이보(EVO)’와 원격 스크리닝 장비 ‘하이-스캔 6040C’다.

체크포인트 이보는 콤팩트한 시스템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높은 승객 처리량을 확보해 공항의 효율적인 보안설비 관리를 향상시켜주는 제품이다. 하이-스캔 6040C는 기존 제품의 중앙 인터페이스를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해상도와 이미지의 색감 표현 등 시각적 스펙트럼을 넓힌 게 특징이다.

그동안 동곡기정은 대중적인 관심을 받는 모델에 대한 시장조사후, 고객의 입맞에 맞게 업데이트해 시장을 공략해왔으며, 이번 전시회에서 새로 선보인 하이-스캔 6040C도 이와 같은 전략으로 상품화할 방침이다. 가격과 품질 모두를 중시하는 고객을 놓치지 않겠다는 계산이다.

사라다, 차량인식 솔루션으로 인기몰이
차량번호인식 전문업체, 사라다는 차량번호인식 솔루션을 소개했다. 4년째 SECON에 참가하고 있는 사라다가 올해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인 ‘도심형 차량번호인식 솔루션’은 높은 인식률을 자랑하는 솔루션이다. 500만 화소 카메라로 넓은 화각(가로 12m, 높이 150m)을 지원해 3차선까지 식별할 수 있으며, 차량 인식과 사람 인식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라다 관계자는 시각집중 시스템이 적용돼 차량번호뿐 아니라 탑승객의 성별까지도 확인할 수 있어 경찰의 범죄수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번호인식과 추출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시각집중 시스템은 영상에서 사람을 캡쳐할 때 사람 상반신을 촬영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사라다 관계자는 이 솔루션이 SECON 2016에서 반응이 가장 좋은 제품 중 하나라면서, 직원 한 사람당 하루 10여건이 넘는 미팅을 진행했으며 주요 참관객은 지자체 공무원이었다고 말했다. 지자체 공무원 중에는 영상 데모를 진행해달라는 문의도 많아 향후 비즈니스 성사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사라다 외에 SECON 2016에 참가한 차량번호인식 전문업체로는 렉스젠과 아이브스테크놀로지 등이 있었다.

쿠도커뮤니케이션, 우수한 AI 기술력 뽐내
지능형 소프트웨어 업체,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업체로 선정됐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이 이슈가 되면서 인지도가 크게 올라간 덕분이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SECON 2016에서 지능형 소프트웨어 외에 다양한 용도 변화와 특화를 시킨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의 영상반출 솔루션과, 소형 매장용 리테일 솔루션 등에 참관객의 관심이 집중 됐다.

리테일 솔루션은 남성과 여성, 연력과 유동인구에 따른 상품 진열이 가능하도록 데이터를 잡아줄 수 있는 제품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목포시청과는 방범용 장비의 현장 계약도 체결했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4년째 SECON에 참가하고 있으며 매년 부스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그만큼 전시회 성과가 좋았다는 설명이다. 전시회 개최에 맞춰 제품 다변화도 추진하고 있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이 안전·보안산업을 리딩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전시회를 통해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중동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개척 하고 있으며 자사 제품의 전략물자 수출 허가도 확보했다.

중국기업들 약진… 韓시장 직접 공략
SECON 2016에는 하이크비전, 다후아 등 중국의 톱 CCTV 메이커 외에도 여러 중국기업이 참가해 중국기업의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을 대변했다.

중국 참가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메이커들은 한국을 중국기업이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가기 위한 교두보이자 테스트 베드로 여기고 있었다.

한국은 영상감시산업의 메카이자 네트워크 인프라 및 세계적인 ICT 기술 수준을 자랑하는 곳으로, 한국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으면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었으며 향후 한국시장 니즈에 밀착 대응해 나갈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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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크비전, 세계 시장 1위의 면모
하이크비전의 SECON 출품은 올해로 3년째로 단독으로 참가한 것은 SECON 2016이 처음이다. 그 동안은 국내 총판과 함께 참가했었다. 단독 출품은 본사에서 내린 결정으로 지난 연말 한국지사 설립으로 인한 한국시장 마케팅 강화를 위해서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에다 한국지사 설립후 첫 전시회 참가다보니 하이크비전 부스는 많은 참관객으로 북적였다.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하이크비전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에 특히 관심이 많았다. 참관객들은 다양한 CCTV 라인업은 물론 특수 카메라, 드론, 액세스 컨트롤 알람 시스템, 키패드 등에 두루 관심을 보였다.

특히 주목을 받은 출품품목은 드론과 스마트빌딩 제품. 하이크비전의 드론은 폴더블이어서 휴대가 편리한데다, 영상감시부분에 특화돼 있다. 하이크비전의 VMS(Video Management System)와 완벽한 연동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드론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확인하는데 그쳤다면, 하이크비전의 드론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관제센터로 전송할 수 있고 저장도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GIS 기반으로 좌표를 지정하면 특정 재난지역의 영상도 수신할 수 있다. 카본 소재로 내구성을 높였고, 최고 3,000m, 시속 80㎞, 체공시간은 33분이다. 1대당 가격은 1억원 이상을 호가한다.

하이크비전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에 알려진 하이크비전의 이미지는 CCTV 제조사였을 뿐이었으나 이번 전시회를 통해 카메라 외에 다른 특수 제품도 소개해 하이크비전을 잘 아는 참관객은 물론 잘 몰랐던 참관객들까지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됐다고 한다.

지난 12월 한국지사를 오픈한 하이크비전 한국팀 구성은 모두 16명으로 한국지사 8명, 본사 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조직을 25명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다후아, 본사서 직접 시장 니즈 파악
중국 CCTV 시장 점유율 2위의 다후아(DAHUA)도 지난 한국지사를 설립한 후 처음 단독 부스를 꾸며 SECON 2016에 참가했다. 한국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파트너 및 업계 네트워킹을 위해서다. 다후아는 한국시장을 중요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

다후아 본사 주요 경영진이 SECON 2016 현장을 찾은 것이 이를 방증하는 대목이다. 중국 본사 각 라인의 프로젝트 매니저들도 직접 전시회에 참가해 현장을 지원하고 거래처 수요도 조사했다.

2016년도 다후아의 슬로건은 ‘새로운 꿈, 새로운 책임, 새로운 서비스’로 한국지사도 회사 발전 전략에 무게중심을 두고 현지화 시스템 서비스를 구축해 한국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내놓을 방침이다.

주요 출품 품목은 전통적인 영상감시 시스템 뿐 아니라 수려한 디자인의 가정용 홈CCTV와 이지(Easy) 4 IP 클라우드 연동, 다후아의 자부심인 HD-CVI 3.0 제품 등. 이를 통해 다후아가 4메가픽셀, 4K HD-CVI 아날로그 고해상도 영역의 대표 선두주자임을 공고히 하겠다는 계산이다.

다후아 관계자는 4K와 H.265 압축 방식을 적용한 뷸렛 카메라와 스피드돔의 연동 등을 구현했으며, 앞으로도 전 제품군의 4K 보편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후아는 스마트 빌딩 솔루션과 도어락 솔루션, 소형 매장 보안 솔루션, 스마트 주차관제 솔루션, 비디오 월 시스템, 트렌스 미션 제품, 프론트 앤드부터 저장매체까지 일체화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 시큐리티월드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231호 (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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