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 시스템 성장하려면 기능 개선 필요하다

2015-03-30 00:00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시큐리티월드=중앙대학교 백준기 첨단영상대학원 원장] 앞으로의 감시 시스템은 현재와 달리 무한히 확장된 공간을 감시해야 한다. 그리고 무한한 공간을 감시함으로써 만들어지는 방대한 시각 정보를 메타데이터로 변환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사회가 요구하는 개인정보보호 기능 역시 포함돼 있어야 한다. 이처럼 미래 감시 시스템에 필요한 기능에는 이종 센서의 융합을 통한 광역 관심 객체를 추적하는 기능, 감시정보를 메타데이터로 변환해 딥러닝(Deep Learning)과 같은 첨단 인공지능 기술과 연동하는 기능,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안면 및 번호판 등을 가리고 필요 상황 시 이를 복구할 수 있는 기능 등이 있다.


먼저 이종 센서의 융합을 통한 광역 관심 객체를 추적하는 기능은 다양한 종류의 카메라와 관련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감시 카메라들은 이미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으며 해상도 역시 HD(720×480)에서 Full-HD(1920×1080)를 지나 조만간 UHD(3840×2160)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카메라의 성능을 결정하는 또 다른 지표인 계조도(Dynamic Range)도 CMOS 영상 센서의 발전에 힘입어 화소당 14bit 이상의 밝기 단계를 제공하며, 동시에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다양한 계조도 개선 알고리즘이 개발되고 있다.

이외에도 조명이 부족한 곳에서 사용되는 적외선 카메라, 시각 정보의 제공과 거리 계산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RGB-D 카메라, 다양한 시점을 재구성할 수 있는 라이트 필드(Light Field) 카메라 등이 기존 카메라를 대체해 상상할 수 없었던 다양한 감시 기능을 제공할 것이다. 특히 서로 다른 시점, 해상도, 프레임 속도를 가진 이종의 카메라들을 연동해 파노라마와 같은 시각적인 연결은 물론이거니와, 카메라 교정(Camera Calibration) 및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두 번째로는 감시정보를 메타데이터로 변환해 첨단 인공지능 기술과 연동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의 기술로는 아무리 높은 비율로 압축하더라도 이상과 같이 다수의 이종 카메라들로부터 얻어진 방대한 시각적 데이터를 저장, 판독, 전송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감시 현장에서 시각적 데이터를 사람의 키, 객체의 색상, 거리 정보, 발생 시점 등을 적절한 형태의 메타데이터로 변환해 저장하게 되면 다양한 첨단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해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게 된다. 예를 들어 1주일간 녹화된 감시카메라의 동영상을 재생하면서 특정한 피의자를 찾는 것은 매우 피곤하고 어려운 작업이다. 대신에 키가 170cm에 파란 웃옷을 입은 사람이 나오는 후보 영상들을 몇 개만 제공하면 보다 신속하고 안정된 검색이 가능하게 된다. 메타데이터의 형태와 형식은 앞으로도 많은 연구를 통해 표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기능이 필요하다. 이미 많은 나라에서 감시카메라 설치 조건으로 개인의 사생활 정보를 보호할 것을 법률로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녹화되는 영상에서 얼굴 영역을 빠짐없이 검출해 얼굴 영역을 지우고 녹화해야 한다.

이후 범죄가 발생해 특정 피의자를 찾고 싶을 때와 같은 특별한 상황에서만 메타데이터를 사용해 이를 검출하고 사전에 지워졌던 얼굴 정보를 재생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은 작업은 사람의 얼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신원 파악이 가능한 문자나 숫자, 자동차 번호판 등에도 적용돼 다양한 형태의 개인정보보호를 가능하게 한다.

지금까지 미래 감시시스템에서 꼭 필요한 기능을 살펴봤다. 이러한 기능들은 향후 반드시 필요하며, 감시카메라 시장 규모를 한 단계 확장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글_중앙대학교 백준기 첨단영상대학원 원장(paikj@cau.ac.kr)]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218호 (sw@infothe.com)]


<저작권자 : (www.securityworldmag.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지인테크

    • 인콘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핀텔

    • KCL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엔토스정보통신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지오멕스소프트

    • 원우이엔지

    •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 TVT코리아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홍석

    • 슈프리마

    • 인텔리빅스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유니뷰

    • 비전정보통신

    • 아이원코리아

    • 인터엠

    • 위트콘

    • 성현시스템

    • 한국씨텍

    • 투윈스컴

    • 스피어AX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한결피아이에프

    • 경인씨엔에스

    • 디비시스

    • 트루엔

    • 세연테크

    • 프로브디지털

    • 동양유니텍

    • 포엠아이텍

    • 넥스트림

    • 핀텔

    • 위즈코리아

    • 삼오씨엔에스

    • 벨로크

    • 피앤피시큐어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네이즈

    • 케이제이테크

    • 셀링스시스템

    • (주)일산정밀

    • 아이엔아이

    • 새눈

    • 미래시그널

    • 인빅

    • 유투에스알

    • 에이티앤넷

    • 케비스전자

    • 한국아이티에스

    • 엣지디엑스

    • 네티마시스템

    • 에이앤티글로벌

    • 이엘피케이뉴

    • 와이즈콘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제네텍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창성에이스산업

    • 에이앤티코리아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티에스아이솔루션

    • 엔에스티정보통신

    • 엔시드

    • 포커스에이아이

    • 넥스텝

    • 엘림광통신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레이어스

    • 주식회사 에스카

    • 엠스톤

    • 글로넥스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세환엠에스(주)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MENU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