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텍은 1984년 설립된 통합보안&SI 전문기업으로, 특히 출입통제 분야에 뛰어난 기술력과 제품을 갖춘 곳이다. 이미 30여년의 긴 시간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공서와 대기업 등 현장에 다양한 제품들을 납품했으며, 브라질과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핵심장비로 운영되고 있다.
가드텍 해외사업팀 김 도 현 팀장
Tyco의 시큐리티 제품을 한국에서 만날 수 있다
해외사업팀 총괄을 맡고 있는 김도현 팀장은 보안의 기본으로 출입통제를 꼽을 수 있으며, 가드텍은 이러한 출입통제를 꾸준하게 연구개발해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몇 천, 혹은 몇 만 이상의 인원을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며 대기업이나 체인 등 많은 직원들을 보유한 곳에 적합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 보안은 단순히 1개의 제품으로만 할 수 있는 시대가 지났습니다. CCTV와 통합관제, 바이오인식과 출입통제 등 융복합을 통해 융합보안 시장으로 커질 것입니다. 그래서 가드텍도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과 제휴를 맺게 되었습니다.”
즉, 가드텍은 다가오는 융합보안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Tyco와 Artec, ISCON 등 글로벌 기업들과 손을 잡았다는 것이다. 특히 김 팀장은 “Tyco는 많은 분들이 알고계신 것처럼 다양한 보안제품들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Tyco 그룹의 American Dynamics의 카메라 제품이나 VMS 솔루션 등 기존 가드텍의 제품들과 융복합할 수 있는 제품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3D 안면인식과 전신 스캐너 등 새로운 시장 개척
가드텍은 Tyco 이외에도 Artec과 ISCON과도 디스트리뷰터 계약을 맺고 한국에 공급하고 있다. Artec은 3D 기반의 기술을 갖춘 곳으로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기 XBOX의 키넥트를 개발한 회사기도 하다. 하지만 Artec은 원래부터 보안에 중심을 둔 3D 업체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안면인식 제품을 개발했다. 김 팀장에 따르면 Artec은 안면인식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으며, 출입통제용 제품은 이미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ISCON은 적외선 방식의 전신 스캐너를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인체에 해가없고 기존 전신스캐너처럼 몸의 은밀한 부분이 보이지 않아 사생활 침해가 없다는 장점 때문에 공항이나 연구소 등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해외는 무기와 마약 등의 문제 때문에 전신 스캐너가 이슈가 되고 있지만 사생활 침해 때문에 설치나 사용에 문제가 많습니다. 하지만 ISCON 제품은 그런 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핸드건 크기의 휴대용 제품은 이동이 가능하며 사람이 휴대하고 있는 물건을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고 신체적인 접촉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마트 등에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유통과 직접 영업 등 활발한 움직임 보일 것
그렇다면 제품의 유통은 어떻게 될까? 김 팀장은 품목에 따라 다르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즉, Tyco는 제품이 많고 사용 환경 역시 다양하기 때문에 대리점을 통해 본격적으로 유통을 할 것이며 Artec이나 ISCON의 경우 사용처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직접 제품을 판매하거나 SI를 통해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김 팀장은 “Artec과 ISCON은 기존 국내보안시장에서 보기 힘든 제품들로 기존 업체들과 경쟁하기 보다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생각으로 국내에 소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Artec과 ISCON은 국내 고객들이 먼저 제품을 문의했기 때문에 시장성은 충분할 것”이라고 김 팀장은 설명했다.
가드텍은 우선 오는 8월까지 대리점 개설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관련된 절차나 인증문제 등을 해결한 후 런칭 이벤트를 통해 Tyco의 제품들, 특히 American Dynamics의 카메라 제품이나 VMS 솔루션의 우수성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늦어도 올해 4분기 안에 대리점을 두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김 팀장은 강조했다.
Tyco와 Artec은 그동안 시큐리티월드에서도 인터뷰를 통해 소개할 만큼 보안업계의 이슈였다. 그리고 이제 가드텍은 이 두 업체는 물론 ISCON까지 모두 품었다는 사실만으로 이미 보안업계의 큰 이슈가 됐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가드텍을 주목해보자.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210호(sw@infoth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