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빗은 오늘(19일) 새벽 4시 35분, 해킹 공격을 받아 코인 출금지갑에 손실을 입었습니다. 코인 손실액은 전체 자산의 약 17%입니다.
유빗은 지난 4월, 해킹을 당해 비트코인 55억 원 어치를 탈취당하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는 야피존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었고, 이미지 쇄신을 위해 10월 16일에 서비스 명을 유빗(YouBit)으로 변경한 바 있습니다.
또, 지난 7월에는 야피존을 사칭한 발송자로부터 회원들에게 악성 프로그램이 포함된 이메일이 발송되었고, 10월에는 야피존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와, 대표이사를 사칭한 스팸 메일이 돌기도 했습니다.
이미 확보된 고객 계정을 바탕으로 실제 암호화폐를 탈취하려는 시도였던 것입니다.
계속되는 사이버 위협에 유빗은 12월 초, 보상한도액 30억원의 DB손해보험 사이버종합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습니다. 회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거래소가 되기 위함이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금일 새벽 해킹으로 인해 발생한 코인 손실로 결국 파산 절차를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회원들의 손실에 대해서는 잔고의 약 75%는 선 출금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나머지는 최종 정리 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사이버종합보험과 회사 운영권 매각 등으로 회원들의 손실액은 17%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수현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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