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빠른 신고로 실제 돈이 빠져나가지는 않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카드사 측은 특정한 곳에서 결제한 신용카드의 정보가 복사돼 유출, 도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은행인 카카오뱅크도 유사한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 10월, 한 사용자는 새벽에 2,040원이 결제되었다는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결제 문자를 1분 간격으로 98번이나 받았고, 계좌에서 약 20만 원이 빠져나간 일이 있었습니다.
이 또한 누군가 카드를 이용해 해외 사이트에서 결제한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카드 도용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거래 내역 알림 서비스를 활용합니다!
카드 승인 내역을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이용해 사용하지 않은 내용의 알림을 받으면 바로 카드사에 신고해야 합니다. 월 300원 정도의 지출로 혹시 모르는 더 큰 손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해외 카드결제 차단 등의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당분간 해외 출국 계획이 없고, 해외 서비스나 직구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아예 카드사에 신청해 해외 결제가 되지 않도록 막아둘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 저장된 카드 번호를 삭제합니다!
보통 해외 사이트에서 쇼핑을 하면 카드 정보 등을 저장해두고 다음부터는 간편 결제를 이용합니다. 하지만 저장된 정보의 해킹 위험이 있으니 물건을 구입한 후에는 저장된 정보를 삭제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ATM 이용 시 의심스러운 카드 투입구를 조심합니다!
최근 대부분의 ATM에도 유의사항이 안내되어 있지만, 다른 ATM에 비해 카드 투입구가 많이 튀어나온 경우 복제기가 붙어있는 것은 아닌지 주의하고, 은행에 알려야 합니다.
그 외에 도용 시 해당 결제는 본인이 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도록 카드 뒷면에 꼭 서명을 해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혹시나 피해가 있다면 즉시 카드 사용을 중단하고, 카드사에 신고해야 합니다.
[유수현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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