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지자체·인터넷기업·시민단체들과 함께 4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민·관 협력 스마트쉼 문화운동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성과대회를 개최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이 스마트쉼 문화운동 성과보고대회에서 청소년 및 캠페인 관계자를 대상으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스마트쉼 문화운동(이하 캠페인)은 스마트폰 바른 사용 문화 조성과 디지털 과의존 예방·해소를 목적으로 민·관이 함께 공모전, 체험 행사, 캠프, 실천 서약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식을 전환하는 캠페인이다.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의 도구로 자리 잡은 만큼 과다 사용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함께하는 문화운동을 통해 자발적 실천을 유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공통된 인식에 기반을 두고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를 발족해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발족한 운동본부를 기반으로 올해 3월부터 시작한 캠페인은 전국적으로 200여개 기관이 참여해 220여개의 캠페인 과제를 추진했으며, 현재까지 약 10만명 이상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화운동본부 참여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각 기관 및 단체가 한 해 동안 해당 기관이 실시한 캠페인 주요 활동 결과를 발표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부산광역시는 부산스마트쉼센터와 협력해 ‘디지털 건강도시 선포식’을 시작으로 ‘스마트폰 바른 사용 실천 걷기 운동’, ‘가족 디지털 다이어트 선서식’과 ‘디지털 클린 캠퍼스 동아리 발대식’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지역 시민이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노력해 왔다.
또 교회정보기술원은 기독교 종교 단체로 교회 내 스마트폰의 지나친 사용으로 인한 역기능을 줄이기 위해 ‘기독교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를 발족해, 예방 교육 강사 양성·NFC태그를 활용한 스마트쉼 캠페인(태그 접촉 시 진동·무음 변환 기능)을 연초부터 지속 전개해 확산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동시에 개최된 ‘2017년 바른 ICT 청소년 프로젝트’ 성과박람회에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자기 조절 능력을 길러주고, 관심분야별 재능을 개발해 우수한 성과를 낸 3개 팀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우리동네 지역아동센터(제주)의 ‘제담제닮’팀(제주 테마 공예품), 광주비젼스쿨(광주)의 ‘언리미티드’팀(농촌 체험 및 농산물 배송), 전국그룹홈협의회의 ‘알이즈웰’팀(취약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 운영)이 각각 우수 팀으로 선정돼 과기정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과기정통부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은 “전 연령층으로 확산·심화되고 있는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위해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를 중심으로 다양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민·관이 함께 다양한 부문에서 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