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전 필수품인 군용 랜턴, 육군 보급품목에 빠져 있어

2017-10-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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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개인 비용으로 PX나 민간 쇼핑몰에서 구매해서 사용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국회 국방위원인 이종걸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안양 만안구)은 육군이 야간 작전에 필수적인 군용 ㄱ자 랜턴을 보급품목에 포함시키지 않아 병사들에게 구입 비용이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육군이 이종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육군은 2010년 이후 군용 ㄱ자 랜턴을 구매해 보급한 사례가 없다. 2010년부터 중대 훈련비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침에 반영하고 있을 뿐이고 보유 수량조차 관리하고 있지 않다. 병사들은 PX에서 판매되는 1만4960원짜리 제품(80g)과 8660원짜리 제품(105g) 중에서 구입하거나 민간 쇼핑몰에서 구매한 제품을 사용 중이다.

육군은 부대별 야전예규를 통해 군용 랜턴을 개인별 1개씩 보유하도록 하고 랜턴을 활용한 신호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고 있다. 보급품목에 포함되지 않은 물품의 개인별 비치와 활용을 명시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육군은 이종걸 의원실의 부대별 랜턴 비치 현황 자료 요구에 대해서는 군용 랜턴은 따로 비치 현황을 관리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육군 PX에서는 매년 5만개 정도의 군용 랜턴이 판매되고 있다. 한 해에 입영하는 신병이 10만명 선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 정도는 민간에서 랜턴을 구매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또 일선 부대에서는 너무 조도가 높고 신호용으로는 쓸 수 없어서 실전에서는 무용지물인 제품을 구매해서 비치해 놓고 사용하는 사례가 드물지 않게 목격되고 있다.

반면 해군은 LED 제품인 후레쉬 맥라이트를 장비유지비 예산을 활용해서 해군 군수사의 부대 조달을 통해 일선 부대에 보급하고 있다. 또한 부대별로 군수품의 보유정수를 수록한 정수표에 따라 관리하고 있다. 해군은 안전 순찰 등의 업무에 당직자, 경계병, 정비요원 등이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종걸 의원은 “개인별로 비치하라고 하고 훈련이나 작전 시에 반드시 지참하도록 요구하는 물품을 보급품목에서 제외한 것은 사적 구매를 강제하고 비용을 전가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야전형 군대, 싸워 이기는 군대를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이런 작은 부분부터 병사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편의성을 높여야 전투력도 상승하는 것”이라며, “군이 더 성능 좋고 야전에서의 활용성 높은 제품을 보급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을 외면하고 있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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