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국방홍보원은 ‘국민과 함께, 국군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민·군 소통, 한미 장병 친선 도모·사기 진작을 위한 ‘제14회 국방일보 전우마라톤대회’를 16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너른 들판에서 개최한다.
2003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14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10㎞·5㎞ 코스로 운영되며, 육·해·공군·해병대 70여개 부대 장병을 비롯해 주한미군 장병·주한 외국 무관단·민간 마라톤 동호인 등 5300여명이 참가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대회 참여 열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올해는 정세균 국회의장, 이종명 의원(국방위원), 목함지뢰 영웅 하재헌·김정원 중사 등이 참석해 이번 행사의 테마인 ‘전우애’에 맞춰 참가자들과 함께 소통과 화합의 레이스를 펼친다.
국방홍보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명대학교는 올해로 창학 80주년을 기념해 김종희 부총장을 비롯한 학군단 후보생 등 총 80명의 대규모 인원이 우정의 레이스에 동참한다. 국방홍보정책 자문위원장인 권오성 주한미군 전우 회장(전 육군참모총장)과 아들이 육군에 복무 중인 연기자 박상원 서울예대 교수도 함께한다.
특히 이번 마라톤에는 브라질 주한 무관 가족을 비롯한 30여쌍의 부부 및 연인이 참가를 신청해 눈길을 끈다.
매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관심을 모았던 전우마라톤대회는 올해도 사물놀이, 국군의장대 및 군악대 시범, 위문열차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있어 참가 선수들은 물론 시민들에게도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하 공연에는 걸그룹 CLC, 드림캐쳐, 비사이드(B-Side), 소나무, 가수 홍진영, 나비 등이 출연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미 장병들의 줄다리기와 대형 태극기 파도타기 등 새롭고 의미 있는 이벤트와 함께 페이스페인팅과 풍선 날리기 등의 즐길거리도 준비돼 있다.
서주석 국방차관은 축사를 통해 “많은 주한미군들이 참가해 굳건한 한미동맹의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이는 전우마라톤대회 참가자 모두가 전우로 하나돼 완주의 기쁨을 만끽하는 행복한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한다.
이붕우 국방홍보원 원장은 대회사에서 “보고 싶었던 전우와 발맞춰 한강변을 달리는 전우 마라톤에 많이 오셔서 한껏 즐기시기 바란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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