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는 지난 23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제 1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벤처기업으로는 획기적으로 투명경영 원칙 강화 차원의 선진 지배구조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전체 이사회 멤버 중 사외이사의 비율을 50%로 확대하고 감사위원회를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국내 벤처기업 중에서 사외이사 비율을 50%로 확대한 데 이어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따라, 기존 1명이던 사외이사가 3명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또 사외이사 3명 전원은 새로 설치되는 감사위원회의 감사위원 역할도 담당하게 됐다.
사외이사 제도와 감사위원회 설치는 투명하고 선진적인 지배구조 경영의 핵심적인 요소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에 안철수연구소의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선임된 3명의 주요인사는 윤연수(변호사), 서남섭(공인회계사), 권석균(한국외국어대 교수) 씨이다.
한편, 창립 이래 일관된 투명경영 철학을 견지해 온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2005년 CEO와 이사회의 역할 분담을 통해 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선진 지배구조 체제를 갖춘 바 있다.
[동성혜 기자(boan2@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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