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해킹은 해커가 전자담배 안에 심은 칩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칩이 심어진 전자담배의 단자를 통해 USB를 컴퓨터에 연결하면 컴퓨터는 키보드나 마우스가 연결되었다고 인식해, 보안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습니다.
USB가 연결되면, 컴퓨터가 악성코드에 감염되어 해커는 사용자의 시스템에 있는 모든 개인정보를 훔칩니다. 그냥 전자담배를 충전하려고 했다가 개인정보를 탈취당할 수 있는 일이죠.
기술 보안 전문가인 로스는 “USB 슬롯에 의심스러운 장치를 연결하려고 하는 모든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전자담배의 저장 용량이 작기 때문에 악성코드로 인한 피해가 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베빙턴은 “예를 들어 워너크라이 멀웨어는 4~5MB로, 전자담배의 공간보다 수백 배 더 컸다”고 덧붙였습니다.
건강에 안 좋을까 걱정하던 전자담배, 이젠 컴퓨터를 해치진 않을지 해킹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유수현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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