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여성가족부는 3월과 4월에 걸쳐 전국 학령전환기 청소년(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150만여 명을 대상으로 ‘2017년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한다.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 진단조사’는 여성가족부가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과 해소를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9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설문조사다.
여성가족부는 교육부와 협력해 시·도교육청, 교육지원청 및 각급 학교를 통해 학부모에게 조사 내용을 사전 안내(3월 7~10일)하고, 3월 20일부터 4월 14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 형태로 진행한다.
조사 시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개발한 척도(인터넷 과의존 : K-척도, 스마트폰 과의존 : S-척도)를 이용해 청소년들의 인터넷, 스마트폰 과의존 정도를 측정한다.
진단조사를 통해 청소년들은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에 대해 자가진단을 함으로써, 과의존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자율적으로 이용 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가족부는 조사 결과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해당하는 청소년에게는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전국 220여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상담·치료, 기숙형 치유 특화 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독위험군 청소년 치유 서비스 지원
① 상담·치료 지원 : 개인·집단상담, 부모상담, 병원치료비 지원(30만~50만원) 등 치유 서비스 제공
② 치유 특화 프로그램 :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사용 중·고생 대상 ‘인터넷·스마트폰치유캠프’ 및 초등생·가족 대상 ‘가족치유캠프’ 운영
③ 학교 요청에 따라 집단상담 지원(무료로 강사 파견 등)
④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사용 청소년 학부모 대상 부모교육 실시
⑤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상설 치유기관) 프로그램 참가 지원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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