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모바일 보안시장①] 모바일 보안 기술로드맵, 수요 견인하나

2017-02-0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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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3년간 17개 모바일 보안 기술 연구·개발 지원
국내 모바일 보안 시장 이끄는 성장동력 될 수 있나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보안뉴스는 2017년 맞이해 보안시장의 각 분야를 집중적으로 취재하고 분석하는 ‘2017년 보안시장 진단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 아이템인 ‘컴퓨터 백신(Computer Vaccine)’에 이어 두 번째는 ‘모바일 보안(Mobile Security)’ 시장에 대해 진단해 보기로 한다.

모바일 보안이란 모바일 기기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서비스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위협으로부터 기기와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을 말한다. 모바일 보안 위협으로 인한 대표적인 피해 사례는 악성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또는 SMS를 이용한 모바일 스미싱 등을 들 수 있으며, 이외에도 악성코드를 심은 가짜 앱 등을 통해 해커의 공격을 받을 수도 있다.

이미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기기의 수가 컴퓨터를 넘어섰고, BYOD(Bring Your Own Service) 등 개인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회사 업무를 보는 것이 일상화되면서 그 어떤 분야보다 보안이 중요해졌다.

모바일 보안 분야 세분화해 기술 로드맵 제시
이처럼 모바일 보안이 중요해지자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중소기업들의 참여가 많기 때문인지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에서도 산업 육성을 위해 발을 걷어부치고 있다. 특히, 중기청은 ‘모바일 보안 기술의 중소기업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3년간 모바일 보안 기술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업 첫해인 2017년에는 모바일 보안 기반기술을 개발하고, 이듬해인 2018년에는 모바일 보인 기술의 고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 3년째인 2019년에는 모바일 보안 통합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궁극적으로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모바일 보안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부사항을 보면, 모바일 보안 핵심기술을 △정보보안 △모바일 악성코드 탐지 및 대응 △모바일 보안 솔루션으로 나누고 각각 세부기술을 확립해 연구·개발한다.

정보보안 기술은 △콘텐츠 암호화 전송 기술 △모바일 바이오인식 기술 △매체접근체어 기술 △모바일적용매체 통신프로토콜 △매체접근 및 통신보안관리 기술 등 총 5가지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융합 가능한 모바일 보안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모바일 악성코드 탐지 및 대응 기술은 △모바일 취약점 화이트박스/블랙박스 테스트 기술 △네트워크 모바일 실행코드 탐지기술 △시그니처/행위기반 악성코드 분류 및 분석 기술 △취약점분석 자동화기술 △실행코드 재구성 기술 △분석결과 저장/관리 기술 △모바일 가상화 기술 등 7가지 기술을 개발해 신·변종 악성코드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및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모바일 보안 솔루션은 △단말기 데이터 암호화 기술 △모바일 VPN 통신프로토콜 △단말기 원격제어 기술 △보안관리 및 도난방지기술 △모바일데이터 원격백업 및 삭제 기술 등 5가지를 연구해 기업 내 모바일 오피스 환경 지원을 위한 보안기술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국내 모바일 보안 시장, 호재와 악재 공존
그럼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모바일 보안시장은 어떨까? 우리나라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교체가 활발하고, 스마트 기기 활용에 적극적이며, 다양한 보안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극심한 경쟁을 하고 있다. 또한, 해외에서도 전통적인 보안 기업들이 미국을 중심으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모바일 보안관련 솔루션은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투자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 등 통신사에서도 기업용 모바일 기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보안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다.


▲ 모바일 보안 공급망 분석(출처 : 중소기업청)

물론 어려움도 있다. 우선 중국 기업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모바일 보안 앱 시장을 공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파일정리 앱이지만 보안 기능을 포함한 ‘클린 마스터’나 치후(Qihoo)의 모바일 백신 ‘360 시큐리티’ 등이 힘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모바일 기기에서 보안 앱을 이른바 ‘선 탑재 앱’으로 설치한 채 제품을 출시하는 것도 문제다. 각 제조사들은 제휴를 맺은 보안 앱을 선탑재해서 출시하고 있으며, 심지어 시스템 관련 앱이라는 이유로 마음대로 삭제조차 못하게 하고 있다.

이처럼 모바일 보안 시장은 발전 가능성과 장애요인 두 가지가 함께 공존하고 있다. 다음 편에서는 국내시장을 중심으로 현재 시장 플레이어들과 기술 이슈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한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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