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민세아 기자] 1인 가구가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27%를 돌파하면서 ‘솔로 이코노미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대표 보안기업인 에스원, KT텔레캅 등은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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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시큐리티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복합된 서비스부터 시작해 IP 카메라나 홈 CCTV의 기능을 고도화한 보안제품들도 눈에 띈다. 시중에 출시된 ‘1인 가구 보안용품’을 살펴본다.
1인 가구 보안 서비스
에스원 : 세콤 홈 블랙박스
에스원은 2013년 가정용 보안 시스템 ‘세콤 홈 블랙박스’를 출시했다. 24시간 긴급출동과 함께 각종 보안 기능을 제공하고 가스, 조명, 보일러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큐리티 서비스다. 외출 및 재택 중 외부인 침입을 관제하고 침입상황 발생시 긴급출동하는 ‘방범 서비스’, 재택 중에 비상 버튼을 누르면 긴급출동하고 실제 상황으로 판단시 경찰에 통보하는 ‘비상통보 서비스’, 전용 스마트폰 앱으로 경비·해제 설정, 비상 버튼, 방범상태 알림, 부가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원격관리 서비스’, 경비 중의 피해와 경비 해제 중에 발생한 강도, 도난, 화재 등의 사고를 보상하는 ‘배송 및 보상 서비스’가 가장 대표적인 기능이다.
SK텔레콤 스마트홈 앱으로 별도의 비용 없이 원격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비스 요금은 2년 약정은 월 8만 5,000원, 3년 약정은 월 6만 9,000원이며 서비스 신청 시 컨트롤러, 카드리더, 열선탐지기, 자석탐지기, 출입카드, 비상 버튼, 세콤 리모컨이 제공된다. 부가 서비스로는 화재 이상 통보, 가스차단, 대기 전력 차단, 전등 제어 등 생활편의 서비스와 적외선감지기, 스마트홈 도어록을 제공하는 방범편의 서비스가 있다. 부가서비스는 적게는 3,000원, 많게는 5,000월까지 매월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KT텔레캅 : 홈가드
KT텔레캅의 홈가드 서비스는 출입문 및 실내에 설치된 무선센서를 통해 외부 침입을 감시하고, 침입 발생 시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위급상황에는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기반 홈 보안 서비스다. 집안에 설치된 무선 센서를 통해 외부침입을 감시하고 침입 발생 시 경고방송과 함께 경고음이 울리며 스마트폰 문자로 즉시 침입 사실이 통보된다. 집안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해 무선 비상벨을 누르면 즉시 출동해 고객의 안전과 자산을 보호한다.
월 1만 원대 이용요금으로 전문 보안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1인 가구나 소규모 가정에서 수요가 높다. 무선기반 상품구성으로 인테리어 손상 없이 간단하게 설치가 가능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집 밖에서도 쉽게 보안 설정과 해제가 가능하다. 서비스 가입시 IP 주장치 1개, 무선 감지기 2개(최대 4개 확장 가능), 리모컨 1개(최대 8개 확장 가능), 무선 비상벨 1개(최대 8개 확장 가능)가 기본 제공된다. 긴급 출동 서비스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ADT캡스·LG유플러스·아이레보 : IoT 캡스
ADT캡스와 LG유플러스는 아이레보와 함께 제휴해 IoT 캡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IoT 캡스는 아이레보의 최신형 도어락 게이트맨과 ADT캡스의 출동경비, LG유플러스의 IoT 기기와 기술이 결합된 종합 보안 서비스다. 서비스에는 도어락, 고급 허브, 열림감지 센서(2개), 스위치, 플러그 등 IoT 기기 5종과 출동경비 서비스 및 화재·도난 보상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화재발생시 최대 1,000만 원, 도난사고 발생시 최대 500만 원까지 보상한다.
이 서비스는 도어락의 강제 열림이나 파손을 감지해 경보 사이렌을 울리도록 하는 IoT 허브의 기능을 고급화한 것이 특징이다. 외부 침입이 감지되면 열림감지 센서에서 스마트폰으로 침입 알림을 보내 ADT 캡스 출동을 요청할 수 있으며, IoT 스위치, 플러그를 활용하면 원격으로 집안의 TV나 거실등을 켜 집안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 IoT 캡스는 무약정부터 3년 약정까지 월 부과 요금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으며 도어락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LG유플러스의 ‘홈 CCTV 맘카’서비스도 IoT 캡스와 연동할 수 있다.
SK텔레콤 : 지키미
SK텔레콤은 2030 1인 가구 여성을 위한 스마트홈 보안 서비스 ‘지키미’를 지난 연말 출시했다. 혼자 사는 여성을 위해 특화된 스마트홈 보안 서비스로 외부침입 실시간 감지, 위험 경보 알림 등 다양한 안심 기능을 제공하며, SOS 버튼과 문 열림센서 등 2종으로 구성된다. 위급한 상황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위험 경보 사이렌이 울림과 동시에 사전에 입력한 5명의 보호자 스마트폰으로 문자메시지 통보를 해준다. 집에 설치된 문 열림 센서는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문 열림을 알려줘 외부 침입을 감지할 수 있다. 특히, SOS 버튼을 누르면 보안업체 NSOK 상황실로 구조요청 신호가 전달돼 고객의 위치를 파악한 보안요원이 즉시 출동한다.
출동서비스 이용료는 월 4,400원이다. 전용 앱을 통해 가입 후 이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자신의 위치와 긴급상황을 알리는 112 문자신고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지키미 패키지 가격은 6만 8,000원이다. 단일상품으로도 구입이 가능하다. 각 상품별 서비스 가격(이용료 포함)은 SOS 버튼 2만 9,000원, 문 열림 센서 3만 9,000원이다.
KT : GiGA IoT 홈캠2
KT는 안심 알림 서비스, 화질 개선, 자동 회전 스캐닝 기능으로 업그레이드한 홈 CCTV 상품 ‘기가(GiGA) IoT 홈캠2’를 지난 1월 출시했다. 기가 IoT 홈캠2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홈캠 단말로 촬영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24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홈 CCTV다. 장시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 사용자에게 푸시 알림을 발송하는 ‘안심 알림’ 서비스가 포함돼 노약자 및 반려동물 케어가 가능하다.
200만 화소의 풀 HD로 보다 선명한 모니터링, 원터치 버튼 하나로 홈캠 자동 회전 스캐닝, 자동 삭제 기능이 적용된 SD카드 저장방식(64GB)까지 갖췄다. 또한 이전 제품에서 서비스를 지원하던 KT 텔레캅 1회 무료 출동, 소리 감지 녹화 스케줄링, 야간 모니터링, 1년 제품 무상 AS 등도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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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보안 서비스 가격 비교(자료 : 시큐리티월드 종합)
홈 CCTV와 IoT센서
하이크비전 코리아 : 이지비즈
하이크비전 코리아는 1인 가구 수의 증가와 소비 수준 향상, 개인의 안전에 대한 지출 상승 등의 변화에 주목해 지난해 11월 자사의 IoT 브랜드인 ‘이지비즈(EZVIZ)’를 공개했다. 하이크비전은 이지비즈를 통해 국내 B2B 시장에서 B2C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지비즈 기본 키트는 인터넷 알람 허브, 수동 적외선 센서, 무선 개폐 감지기, 원격제어 리모컨 등 4종으로 구성돼 있다. ‘인터넷 알람 허브’는 각각의 센서들을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게 해준다. 최대 32개의 알람 장비를 연결할 수 있으며, 이지비즈 전용 홈 CCTV를 연동하면 동영상 녹화도 가능하다.
‘수동 적외선 센서’는 고감도 저전력 인체 동작 감지기(PIR 감지기)로, 적외선을 방출하는 물체가 지나갈 때 나타나는 미세한 변화를 감지하고, ‘무선 개폐 감지기’는 창문이나 문, 서랍, 금고 등 수평면에 설치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경보는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전달된다. ‘원격 제어 리모컨’을 통해 모드 변경을 할 수 있고, 알람 경보를 끌 수도 있다. 집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긴급 버튼을 눌러 스마트폰으로 음성 경보를 받을 수도 있다. 이지비즈는 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한화테크윈 : 와이즈넷 홈카메라 SHN-V6410PN
한화테크윈은 고해상도 홈CCTV인 ‘와이즈넷(Wisenet) 홈 카메라 SNH-V6410PN’을 지난해 8월 출시했다. 국내 최초로 오토 트래킹(Auto Tracking) 기능이 탑재된 카메라로 렌즈가 좌우·상하로 이동하는 기능을 통해 움직이는 사람이나 물체를 자동 추적할 수 있다. B2B 제품에만 탑재되던 기술인 오토 트래킹을 적용해 홈 CCTV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특히, 영·유아를 키우는 가정에서 수동으로 렌즈를 조종하지 않고도 아이의 움직임을 자동 추적할 수 있어 외출 중이거나 직장에서 근무 중인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인 가정의 반려 동물과 독거 노인의 안전 지킴이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풀 HD(1,920×1,080)급 화질도 갖춰 더욱 선명한 화질로 영상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다양한 편의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사용자가 출입구, 창문 등 관심 영역을 설정한 후 해당 영역에 동작이 감지되면 바로 사용자 기기에 알람을 전송하며, 적외선 다이오드(IR LED)를 적용해 빛이 없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영상 확보가 가능하다. 사후 관리도 강점이다. 국내 CCTV 1위 기업답게 전문 콜센터를 갖추고 있어 A/S가 간편하며, 구입 후 1년 동안은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
주연전자 : 스마트홈케어 CCTV
주연테크 자회사 주연전자는 가정용 CCTV 2종을 지난 12월 출시했다. 제품명은 ‘스마트홈케어 CCTV’다. 스마트 홈 케어 CCTV는 300만 화소 풀 HD급 해상도를 갖췄다. 상황에 따라 상하좌우 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으며 피사체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오토 트래킹(Auto Tracking) 기능도 갖췄다. 이 밖에 푸시알람, 112 긴급통화 기능 및 전용 앱으로 언제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주연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화재, 도난 등에 대한 1년 무료 보험 서비스와 전국 센터 조직을 통한 무료설치 서비스를 실시한다.
NHN엔터테인먼트 : 리얼 클라우드 홈CCTV ‘토스트캠’
NHN엔터테인먼트(NHN엔터)는 지난해 베타버전으로 선보인 홈CCTV ‘토스트캠’의 정식 버전을 지난 9월 출시해 자체 사이트(cam.toast.com)에서 판매하고 있다. 가정과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홈 CCTV로, NHN엔터는 OE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한다. NHN엔터는 토스트캠을 리얼 클라우드 CCTV라고 소개하고 있다. SD 메모리 카드나 DVR 저장 방식을 사용하면 저장용량에 한계가 있어 수시로 지워줘야 하는 불편함이 따르지만 토스트캠은 클라우드 저장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무제한으로 영상을 저장할 수 있고, 고객의 필요에 따른 대응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카메라의 도난·분실에도 문제없이 대응할 수 있다.
또한, 거의 모든 웹 브라우저를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 제약이 적다는 것이 특징이다. 움직임 감지영역을 직접 세팅하면 필요한 장소에서만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으며, 시간대별로 알림 및 녹화 예약, 화면반전 및 적외선 IR 설정 변경 등 세밀한 설정도 변경할 수 있다. 토스트캠 시스템 내 가족 구성원을 등록하면 가족의 출입기록과 알림 메시지를 제공하는 ‘가족 출입 알림’, 귀가 시 자동으로 녹화를 끌 수 있는 ‘녹화 꺼짐’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밖에도 암바렐라의 칩셋와 소니의 이미지 센서를 장착해 2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한다. 한편, NHN엔터는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인 ‘토스트 클라우드’를 앞세워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넷기어 : 알로
넷기어는 별도의 베이스 스테이션 필요 없이 무선공유기와 무선으로 연결해 24시간 감시 및 녹화가 가능한 고선명 가정용 보안 카메라 2종을 지난해 9월 국내에 선보였다. 넷기어 스마트홈 보안 카메라 알로Q 및 알로Q 플러스는 고해상도(1,080p)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와이파이로 24시간 실시간 감시 및 녹화가 가능하다. 알로Q는 전원 어댑터나 USB 케이블을 통해 직접 전력을 공급받아 별도의 배터리가 필요 없으며 특히, 알로Q 플러스의 경우 PoE(Power over Ethernet) 기능을 내장해 PoE를 지원하는 스위치와 연결해 사용하면 랜케이블을 통해 직접 전력을 공급받기 때문에 천장이나 벽면 등에 설치하기가 쉽다.
넷기어 가정용 보안 카메라 2종 모두 130° 초광각 뷰를 지원해 실내 구석구석 감시가 가능하며 나이트비전 기능이 내장돼 야간에도 선명한 화질을 보장한다. 쌍방향 오디오 기능 지원으로 양방향 대화가 가능하다. 움직임이나 소음 발생 시 자동으로 이메일 경고 메시지를 발송해 주며 외부에 있는 넷기어 전용 클라우드에 무료로 동영상을 저장하도록 도와준다. 전용 앱은 스케줄에 따라 자동으로 모니터링 설정이 가능한 스케줄링 기능도 지원한다. 최대 15대의 카메라를 클라우드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동시에 5대 카메라를 라이브로 스트리밍할 수 있다.
Netis : 네티스캠 NC130 PRO
네티스 코리아는 고화질 HD영상으로 주·야간 모두 선명한 영상을 지원하는 130만 화소 IP 카메라 ‘NC130PRO’를 지난해 5월 출시했다. NC130PRO는 누구나 쉽게 전용 앱을 설치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고, 원격에서도 상하 90° 좌우 350°까지 카메라를 회전시킬 수 있어 사각지대 없는 감시가 가능하다. 특히, 인체 온도를 감지하는 PIR 센서와 모션 감지 기능을 동시 사용해 기존 IP 카메라 대비 동작 오차율을 감소시키고 더욱 정교한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다. 움직임이 감지되면 이미지 캡처와 자동녹화를 진행해 실시간으로 드롭박스(Dropbox), 이메일 등으로 자동 발송한다.
100° 광시야각 렌즈와 역광 보정 야외 모드, IR 적외선 LED 센서가 탑재돼 주간이든 야간이든 상관없이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마이크와 스피커를 내장해 자녀나 반려동물 등의 상태 확인과 의사소통도 가능하며 뛰어난 압축 기술로 IP카메라에 연결된 스마트폰, PC 등에서 최적화된 해상도의 영상을 볼 수 있다. 또한, 802.11n규격 무선 인터넷을 지원해 원하는 위치에 설치하기가 쉽고 스마트폰 앱도 QR코드 스캔만으로 간편하게 세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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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CCTV 가격 비교(자료 : 시큐리티월드 종합)
한편, 오는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킨텍스에서 열리는 ‘세계 보안 엑스포 2017(SECON 2017)’에서는 에스원, 한화테크윈 등 주요 보안기업이 ioT 기술과 접목된 최첨단 스마트 홈 시큐리티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특히, SECON 2017에서는 1인 가구가 주거문화의 변화를 이끌고 있으면서도 보안 및 안전 문제가 계속 이슈가 되고 있는 점에 착안, 1인 가구 시큐리티 서비스 체험관도 마련될 예정이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SECON 2017은 전시회 홈페이지(www.seconexpo.com)에서 사전등록할 경우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민세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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