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SNS·검색·전자상거래’ 많이 찾아
방문량 1위 1단계 도메인 ‘qq.com’...2단계 도메인 ‘weixin.qq.com’

[보안뉴스 온기홍= 중국 베이징] 중국에서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은 메신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들이 자주 찾는 인터넷 영역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이트, 검색 사이트, 온라인 쇼핑몰인 것으로 확인됐다.

中 스마트폰 앱 이용량 1·2위는 메신저 ‘웨이신·QQ’, ‘바이두 지도·Taobao’ 뒤이어
중국 정부 산하 중국인터넷협회와 국가인터넷응급센터가 지난 17일 발표한 모바일 인터넷 발전상황과 안전 보고(이하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모바일 누리꾼의 이용량이 가장 많은 스마트폰 앱은 중국 인터넷 업체 텅쉰(Tencent)이 제공하는 모바일 메신저 앱인 ‘웨이신(微信, WeChat, weixin.qq.com)’이었다. 중국판 카카오톡인 웨이신 앱 이용자 수는 3억600만명 규모였다. 이어 텅쉰이 운영하는 중국 유명 온라인 메신저 앱 ‘QQ(qq.com)’는 ‘웨이신’ 앱과 비슷한 3억500만명의 이용자를 바탕으로 두 번째로 높은 이용률을 차지했다.

또한 중국 최대 온라인 검색 업체 바이두(Baidu)가 서비스하는 지도 프로그램 ‘바이두 지도(百度地图, map.baidu.com)’는 이용자 규모 3위(1억9,400만명),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몰인 타오바오(taobao.com)는 4위(1억5,800만명)을 각각 기록했다.


▲ 중국에서 사용자 수가 많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톱10(2015년 말 기준, 출처:중국 국가인터넷응급센터/CNCERT)

이어 △QQ 음악(y.qq.com) △QQ 브라우저 △중국 지도·위치정보솔루션 제공업체 가오더가 제공하는 지도 프로그램인 가오더 지도(高德地图, ditu.amap.com) △중국 최대 모바일 금융 결제 앱인 즈푸바오 지갑(支付宝钱包, Alipay) △ 중국 텅쉰이 운영하는 모바일 동영상 앱인 텅쉰비디오(腾讯视频, v.qq.com) 등 차례로 상위 9위 안에 들었다.

한편, 중국에서 사용자 수가 많은 상위 100개 스마트폰 앱 가운데, 영상음악류 앱은 1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온라인 쇼핑 결제류 앱이 10%의 비중으로 2위, SNS류 앱은 9%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모바일 인터넷이 점차 누리꾼의 엔터테인먼트, 쇼핑, 사교(SNS) 등 일상 생활 안에 스며 들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고 두 기관은 설명했다.

中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SNS·검색·전자상거래’ 사이트 많이 찾아
중국내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의 방문량이 가장 많은 3개 인터넷 영역은 지난해 말 기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검색 사이트, 온라인 쇼핑몰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중국 모바일 누리꾼들이 지난해 가장 자주 방문한 1단계 도메인은 중국 인터넷 업체 텅쉰(Tencent)이 운영하는 종합 인터넷서비스 플랫폼인 ‘qq.com’이었고, 2단계 도메인은 텅쉰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메신저인 ‘weixin.qq.com’라고 두 기관은 밝혔다.

이번 보고에 따르면, 중국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들이 스마트기기로 인터넷 접속시 가장 많이 찾는 1단계 도메인 중 ‘톱10’은 텅쉰의 웹사이트인 qq.com(점유율 30.34%)에 이어, △qpic.com(9.24%) △baidu.com(6.91%) △qlogo.com(3.06%) △taobao.com(1.91%) △gtimg.cn(1.43%) △gtimg.com(1.42%) △apple.com(1.29%) △ucweb.com(1.27%) △sogou.com(0.9%) 등 차례였다.

이들 10대 1단계 도메인의 방문량은 중국 내 모든 1단계 도메인 방문량의 57.85%를 차지했다고 두 기관은 밝혔다. 이들 도메인은 텅쉰, 바이두, 알리바바(Alibaba), 애플(Apple), UC요우쉬과기(알리바바 자회사), 서우거우(Sogou) 등 6개 회사가 소유하고 있다. 이들 업체 가운데 중국 토종 업체는 5개사, 외국 업체는 애플 1개사다.


▲ 중국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들이 가장 자주 찾는 1단계 도메인 ‘톱10’(2015년 말 기준)

중국 모바일 누리꾼들이 지난해 말 현재 가장 많이 방문한 2단계 도메인은 텅쉰이 운영하는 모바일 메신저 사이트인 ‘weixin.qq.com’으로 전체 2단계 도메인의 11.95%를 차지했다. 이어 △mmsns.qpic.cn(점유율 5.4%) △beacon.qq.com(3.38%) △uu.qq.com(2.65%) △map.baidu.com(2.36%) △mmbiz.qpic.cn(2.13%) △wx.qlogo.cn(1.86%) △3g.qq.com(1.86%) △m.taobao.com(1.65%) △m.baidu.com(1.54%) 등이 중국 모바일 누리꾼이 많이 방문하는 상위 10위 안의 2단계 도메인이었다.


▲ 중국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들이 가장 자주 찾는 2단계 도메인 톱10(2015년 말 기준)

이들 ‘톱10’ 도메인의 방문량은 전체 2단계 도메인 방문량의 34.79%를 차지했다. 이들 2단계 도메인은 텅쉰, 바이두, 알리바바 등 중국 인터넷 서비스 분야를 대표하는 3개 업체가 운영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온기홍 특파원(onkihong@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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