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에서 플래시 빼고 HTML5 사용한다

2016-05-17 11:15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내년 초까지 이어지는 점진적인 플래시 대체 계획
보안 이유만이 아닌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도 자연스러운 흐름”


[보안뉴스 문가용] 구글이 여러 보안 사고를 일으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 어도비 플래시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크롬 브라우저가 페이스북, 유튜브, 아마존, 야후 등 십여 개의 사이트만을 제외하고는 플래시 대신 HTML5를 자동으로 사용하도록 옵션을 조정하는 것. 이는 올해 하반기 정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사용자들을 위한 유연함은 남겨두었다. 플래시와 HTML5를 크롬이 자동으로 조정하지 못하는 경우, 사용자에게 플래시를 사용할 것인지 아닌지 직접 묻는다고 한다. 그래서 사용자가 플래시를 사용한다고 선택했을 때, 크롬은 해당 사이트를 기억해 두었다가 다시 접속할 때 플래시를 작동시킨다.

즉 ‘메이저’라고 분류되는 사이트에서는 플래시가 사실상 여전히 사용이 가능하다는 건데, 구글은 “이 역시 1년 정도만 지속될 정책”이라고 못을 박았다. 또한 ‘여전히 플래시가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 사이트들’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그 수를 계속해서 줄여나갈 것이라고 했다. 즉 장기적으로는 플래시를 완전 배제하는 것이 구글의 목표인 것이다.

“그동안 풍부한 사용자 경험과 멀티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해서 플래시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였습니다. 하지만 현대 웹 환경에서는 HTML5로 충분히 대체가 가능해졌지요. 게다가 플래시보다 가볍고 전력 소모도 적습니다. 여러 사고들 때문에 플래시를 빼버린다는 것보다 기술 발전의 흐름에 따라 선수가 자연스럽게 교체된다고 봐야 합니다.” 크롬의 기술 프로그램 책임자인 안토니 라포지(Anthony LaForge)의 설명이다.

그래서 라포지는 플래시의 제작사인 어도비 등과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웹 플랫폼 자체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플래시가 많이 활용되던 웹 게임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했다.

이미 2015년 6월, 구글은 배터리 수명을 늘리기 위해 플래시 애니메이션 등과 같은 콘텐츠를 대체하겠다는 발표를 한 적이 있다. 웹 페이지의 핵심적인 애니메이션이 아니라면, 그래서 없앴을 경우 사용자 경험에 큰 영향이 없는 것들은 전부 가지를 치겠다는 것이었다.

또한 지난 2월, 구글 디스플레이 네트워크(Google Display Network)와 더블클릭 디지털 마케팅(DoubleClick Digital Marketing)은 올 6월 30일까지 100% HTML5로 전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7월 1일부터 플래시로 만들어진 광고의 업로드를 허용하지 않으며, 2017년 1월 2일부터는 플래시 광고를 전면 차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모질라(Mozilla)도 비슷한 시기에 플래시 지원을 전부 중단했다. 사용자들이 옵션 조정을 통해 플래시를 활성화시킬 수는 있지만 자동으로 켜지지는 않는다.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플래시의 종말이 점점 가시화되는 듯 하다.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국내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보호 컨퍼런스 PIS FAIR 2016 - 6월 9일(목)~10일(금) 개최
- 공공·금융·민간 CPO, 개인정보처리자, 보안담당자 등 4,000여명 참석
- 공무원상시학습, CPPG, CISSP, CISA, ISMS등 관련 교육이수(최대 16시간) 인정
- CPO, 개인정보처리자, 보안담당자 등 사전 무료 참관등록(www.pisfair.org/2016/)

연관 뉴스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지인테크

    • 인콘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핀텔

    • KCL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엔토스정보통신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지오멕스소프트

    • 원우이엔지

    •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 TVT코리아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홍석

    • 슈프리마

    • 인텔리빅스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유니뷰

    • 비전정보통신

    • 아이원코리아

    • 인터엠

    • 위트콘

    • 성현시스템

    • 한국씨텍

    • 투윈스컴

    • 스피어AX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한결피아이에프

    • 경인씨엔에스

    • 디비시스

    • 트루엔

    • 세연테크

    • 프로브디지털

    • 동양유니텍

    • 포엠아이텍

    • 넥스트림

    • 핀텔

    • 위즈코리아

    • 삼오씨엔에스

    • 벨로크

    • 피앤피시큐어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네이즈

    • 케이제이테크

    • 셀링스시스템

    • (주)일산정밀

    • 아이엔아이

    • 새눈

    • 미래시그널

    • 인빅

    • 유투에스알

    • 에이티앤넷

    • 케비스전자

    • 한국아이티에스

    • 엣지디엑스

    • 네티마시스템

    • 에이앤티글로벌

    • 이엘피케이뉴

    • 와이즈콘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제네텍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창성에이스산업

    • 에이앤티코리아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티에스아이솔루션

    • 엔에스티정보통신

    • 엔시드

    • 포커스에이아이

    • 넥스텝

    • 엘림광통신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레이어스

    • 주식회사 에스카

    • 엠스톤

    • 글로넥스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세환엠에스(주)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MENU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