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성미] 도미니카공화국은 범죄율 증가에 따라 개인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민간 보안업체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이는 경찰에 대한 낮은 신뢰도 때문이기도 한데 산티아고 무역관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은 경찰 인력 자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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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최근에는 경비원을 세우는 것보다 모니터링과 각종 보안 장비 등 활용한 첨단 감시 시스템을 선호하는 추세다.
주요 수입국은 미국과 중국
도미니카공화국의 안전·보안 산업은 1970년대 초부터 시작됐으며 현재 도미니카공화국에는 150개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있다.
이들 기업은 경비와 CCTV 관제, 모니터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체 제조업체는 없다. 이로 인해 2008년부터 도미니카공화국의 보안 시스템 수입은 증가세를 타고 있다.
수입은 2008년 1억 4,796만달러에서 2014년 2억 7,120만달러로 183% 증가했다. 2014년 수입량은 전년대비 3%이상 늘어났다.
주요 수입국은 미국, 중국, 스페인, 파나마 등이며, 한국은 13위 수입국이다. 미국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는 사후 서비스(A/S)와 품질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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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년 도미니카공화국 보안 시스템 수입 동향
경비보다 감시·경보 시스템 선호
최근에는 경비를 세우는 것보다 감시 서비스나 경보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것이 트렌드다. 이에 따라 모니터링, 개인보호, 비상대응 서비스·조사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 니즈로는 모니터링·개인보호·비상대응 서비스·조사 서비스 등이 있으며, 업체들은 이에 맞는 교육과 훈련을 시행하거나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에는 전 지역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서비스를 지원하는 50여개의 업체가 있는데, A24·알람365·AAA·시큐리티플러스·A1 알람 등이 대표 기업이다.
이들은 매달 60~150달러를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안업체의 20%는 자체 무장 경비로 운영되고 있으며 80%는 하청 업체 및 지역 경찰의 지원을 받고 있다.
브랜드보다 가격에 민감
도미니카공화국은 가격에 매우 민감한 시장으로 가격이 주요 선택 요인이다. CCTV도 선호하는 브랜드 없이 주로 가격에 의해 선택된다.
기능도 별다른 차이가 없는 일반적인 제품이 통용되며, 기능에 따라 0~3%의 관세가 붙는다. 삼성전자·소니·하니웰 등의 제품 가격대는 150~250달러 선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이 안전·보안 산업에 관심이 높은 이유는 지속되는 범죄율 증가 때문이다. 산토도밍고 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국내 범죄가 지속 증가했으며, 일반 시민들은 범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안 업체를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미니카공화국 정부는 수도인 산토도밍고와 제2의 도시인 산티아고에 모두 5,000명의 경찰을 배치했다. 이어 2014년에는 산토도밍고에 119 긴급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감시 카메라와 라디오 및 기타 관련 장치를 포함한 것으로, 향후 도미니카공화국 내 다른 지역에도 구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미니카공화국 정부는 5,000여대의 CCTV를 산토도밍고와 산티아고에 설치했다. 또한 관광객의 안전과 더 나은 환경 조성을 위해 경찰을 거리마다 배치했다.
[자료제공 : 코트라(www.kotra.or.kr)]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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