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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헤드라인] 미국과 중국이 키플레이어

2015-06-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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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미국 :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에서 종횡무진
한쪽에서는 화해의 이야기가, 다른 쪽에선 거친 협박과 신경전이

[보안뉴스 문가용] 세계 소식을 한 번에 다 파악할 수 없다면 핵심 플레이어를 위주로 살펴보면 됩니다. 핵심 플레이어란 당대에 여기 저기 가리지 않고 온통 쑤시고 다니는 국가나 세력인데요, 지금은 그게 미국과 중국입니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계 악화로 동유럽에 전쟁의 기운이 감돌고 있어 미국이 이쪽으로 엄청난 군사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NATO와의 훈련, 무기 배치, 군 파견 등으로 말이죠. 여기에 러시아는 “미국 무기만 무서운 것 같냐”며 “자꾸 이런 식으로 나오면 곤란하다”는 경고를 발설했습니다. 물론 직접 이렇게 표현한 건 아닙니다(BBC, Sputnik International).

* 미국이 여기만 등장하면 핵심 플레이어가 아니죠. 미국은 중동에서도 여기 저기 들쑤시고 다니는데요, 최근 리비아에서 미국이 쏟아 부은 폭격으로 알제리 출신의 전투요원이며 ‘잡을 수 없는(uncatchable)’이라는 별명을 가진 알카에다의 전사 벨목흐타르(Belmokhtar)라는 인물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리비아는 현재 내전 중인데요, 이렇게 미국의 도움을 받은 정부가 리비아에 들어서게 되면 중동 지역 내 미국의 영향력이 더 커지겠죠(Middle East Eye).

* 두 번만 나오면 핵심 플레이어가 아니죠. 미국이 최고급 항공모함을 일본으로 파견한다는 소식입니다. 미국은 여태껏 이라크 전쟁 수행을 위해, 2011년 쓰나미 때 일본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모함을 아시아로 파견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파견될 배는 레이건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USS Ronald Reagan이라 명명되었으며 길이가 에펠탑 높이보다 더 긴 330m라고 합니다. 여러모로 미국이 생각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거점은 일본인 게 분명합니다. 한국은 위태위태하죠(Bangkok Post).

* 그럼 중국을 한 번 볼까요? 일단 중국은 홍콩에서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생긴 민주화 시위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지요. 우크라이나가 친러와 반러 세력으로 나뉘어 싸우고 있듯 홍콩 역시 친중과 반중 세력으로 나뉘어 싸우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번 주말로 스케줄이 잡힌 선거를 앞두고 9명이 테러 모의로 검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또한 사실상 중국의 지배 아래서 가짜 민주주의를 참을 수 없다는 시위가 지난 주말부터 다시 불붙었다는 소식도 있고요. 제2의 우크라이나 사태가 예상됩니다(NHK, South China Morning Post).

* 한편 중국은 남중국해를 놓고 여러 나라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중국 해커라고 보이는 세력이 이 근방 지역의 나라를 오랫동안 감시해온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었죠. 그 중 하나가 필리핀입니다. 필리핀은 자기들 힘으로 어쩔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이 사건을 UN 법정에 가져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헤이그에요. 7월 7일부터 공판이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한국 헤이그특사 사건의 슬픈 결과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게 됩니다(The Strait Times).

* 남미에 니카라과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대규모 ‘반중’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는 아키라과를 관통해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운하 건설 계획 때문입니다. 파나마 운하보다도 더 큰 이 운하의 건설을 중국에서 수주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정부는 경제적인 이유로 이 운하건설을 밀어붙이고 있고 수백만의 국민들은 ‘나라를 중국에 파는 꼴’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운하의 경제적인 작용을 좋아하는 건 정치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만국 공통인가 봅니다(The Independent).

* 그런 중국과 미국의 각 군대는 ‘하나의 행동규범’에 맞춰 행동하기로 동의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는 가운데 작은 실수나 오해로도 큰 사건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탈레반과 아프가니스탄 정부 대표도 노르웨이에서 만나 평화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대화들이 얼마나 효력이 있을지 회의적이긴 합니다만(Tolo News, The Sydney Morning Herald).

* 그렇지만 점점 더 불편해지는 관계들도 있습니다. 파키스탄과 인도가 그렇습니다. 파키스탄은 최근 인도에 자신들의 무력을 과시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무기, 장식용이 아니야”라면서요. 이스라엘은 최근 작년에 있었던 가자 공습에 대해 ‘민간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는 보고서를 냈는데요, 팔레스타인은 콧방귀만 뀌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어 유럽도 초긴장 상태이고요. 사실 이건 세계 경제계 전체를 긴장시키는 소식이죠(Dawn, Al Jazeera, France24).

* 그밖에, 현재 대통령의 3연임을 바라며 헌법 개정이라도 감수하겠다는 르완다 국민들에 대한 소식도 있습니다. 알아서 헌법을 바꿔주어 독재자를 용인한 부룬디 법 제정자들과는 사뭇 반대되는 소식입니다. 굉장히 정치를 잘 했나 봅니다. 인도네시아는 화산 하나가 폭발 직전에 있어서 주민들이 대피했고, 지진을 겪었던 네팔은 슬슬 회복세가 보이는 듯 합니다(The Jakarata Post, Hindustan Times).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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