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복수 수단에 대한 접근성이 용이해져
[보안뉴스 주소형] 현명한 인생의 기술이 ‘내편이 아니더라도 적은 만들지 말라’는 책이 있는데 이를 앞으로 마음에 더욱 새길 필요성이 생겼다. 세상에 복수할 수 있는 수단이 다양해지고 그에 대한 접근성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 하나가 해킹이다. 일반인들이 타깃을 정하고 마음만 먹으면 해킹을 대행해주는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로 파악됐다.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기업인 인캡슐라(Incapsula)는 매년 디도스(DDos) 공격 위협에 대한 보고서를 발행하는데 올해 나온 보고서를 보면 개인이나 기업이 의뢰하여 디도스 공격을 대신 해주는 서비스의 가격이 시간 당 38달러로 파악됐다고 나와 있다. 여기서 디도스 공격은 해킹 방식의 하나로서 여러 대의 공격자를 분산 배치하여 동시에 '서비스 거부 공격(Denial of Service attack;DoS)'을 함으로써 시스템이 더 이상 정상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을 말한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에 보도된 ‘해킹이라는 아이템이 하나의 서비스 비즈니스로 부상’를 보면 사용자가 해커들의 이력을 보고 입맛에 맞는 해커들을 골라 지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해킹이 가능하고, 언론 보도 이후 해당 사이트를 찾는 일들이 늘었다는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부 주소형 기자(sochu@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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