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법2.0 이제는 살천!’ 주제로 개인정보보호 교육
[보안뉴스 김경애]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인해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올해부터 개인정보보호 실태점검을 강화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3일부터 오는 9일까지는 개인정보보호 인식 강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만큼 개인정보보호 인식 강화와 교육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지난 7일 ‘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법2.0 이제는 살천!’이란 주제로 열린 사상구청의 2015년 개인정보보호 집합교육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각 공공기관에서도 개인정보보호 교육 바람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부산광역시 사상구청(구청장 송숙희)은 지난 7일 구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법2.0 이제는 살천!’이란 주제로 2015년 개인정보보 집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개인정보취급자들에 대한 법적 의무 교육차원에서 진행됐으며, 날로 심각해지는 개인정보유출 사고와 2015년 실시되는 행자부의 공공기관 개인정보수준진단에 대비해 구청 내 직원들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됐다.
교육은 한국정보보호심사원협회 경상도(부산·울산) 지부장이자 동의대학교 정재원 교수가 강의를 맡았으며, 개인정보보호법 주요 내용과 공공기관 법령준수사항, 물리적·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등 개인정보보호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약 2시간동안 진행됐다.
또한,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사항으로 주민번호 원칙적 수집 금지, 5억원 이하 과징금 제도 및 CEO 징계권고사항, 합법적으로 수집된 주민번호 저장시 암호화 법적기한(2016년 1월 1일) 등에 대한 내용도 소개됐다.
사상구청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에 적극 동참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기관으로 탈바꿈하겠다며, 올해 공공기관 개인정보관리 수준진단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사상구청 박준희 행정자치과장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직원들의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의식 함양을 통해 우리 구청을 찾는 구민들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철저히 관리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향후 지속적인 교육과 구청 내 자체 캠페인 및 내부감사를 강화해 개인정보 유출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사상구청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개인정보나 내부 중요문서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안전성 확보조치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8일 사상구청 자치행정과 정보화담당 김종만 계장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기술적·관리적·물리적 조치 등을 취하고 있다”며 “기술적 조치로는 접근제어 시스템, 백신 업데이트, USB보안 솔루션 등을 도입해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리적 측면에서는 개인정보보호 집합교육을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서 교육은 맞춤형으로 앞서 지난 4월에도 진행된 바 있으며,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는 14일부터는 IT 위·수탁 사업사 개인정보보호 담당자 150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법 주요 사항 및 안전한 개인정보 위· 수탁 처리방안 등에 대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6월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사상터미널에서 개인정보보호 홍보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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