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차까지 총 보안기사 525명, 보안산업기사 236명 배출
[보안뉴스 민세아] 정보보안전문가 자격증(SIS)이 폐지된 후 2013년 처음 시행된 정보보안기사(이하 기사) 제1회 시험에 6,491명의 응시자가 몰렸다. 그러나 제1회 기사 시험의 최종 합격률이 채 1%도 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기사 시험의 난이도가 매우 높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기사 시험 2회차부터는 필기시험 응시자 수가 절반으로 줄어든 3천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달리 산업기사는 1회차부터 4회차까지 큰 변동없는 응시자수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3년과 2014년도 4회 시험을 통틀어 총 합격자수는 기사의 경우 525명, 산업기사는 236명이다. 합격자수만 보면 기사가 산업기사보다 높지만 실질적인 평균 합격률은 산업기사가 더 높다.
이와 관련 정보보안기사 시험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측은 “문제 출제 시 합격률을 일정하게 맞추기 위한 난이도 조절을 따로 하고 있지는 않다”며, “전체 100문제를 지침에 정해진 비율만큼 난이도 상, 중, 하로 나누어 출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보보안기사·산업기사 시험은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제21조에 의거, 국가기술자격 검정의 필기시험에 합격한 자에 대해 해당 필기시험에 합격한 날부터 2년간 해당 국가기술자격 종목의 필기시험을 면제한다. 실기시험에 응시해 불합격하더라도 2년 간 필기시험 면제 자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 정보보안기사·산업기사 합격자 현황(자료: 한국인터넷진흥원)
합격자 현황 통계에서 필기시험 합격자수에 비해 실기시험 응시자수가 높은 것은 이전 회차의 필기시험 합격자가 실기시험에 재응시했거나 필기시험 면제혜택을 가진 기존 SIS 자격증 취득자들이 실기시험에 응시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SIS 자격증 취득자들은 제3회 필기시험까지 면제혜택이 주어졌다.
필기시험 합격 후 2년 내에 실기시험 원서접수가 가능하다. 즉, 2013년 1회 필기시험에 합격한 합격자는 발표일인 7월 19일로부터 2년 후인 2015년 7월 18일까지 실기시험 원서 접수시 필기시험이 면제된다. 1회 필기시험 합격자는 지난 3월 28일 치러진 5회차까지가 마지막 면제기간이었다.
한편, 2회 필기시험 합격자가 마지막으로 필기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는 제6회 정보보안기사·산업기사는 8월 17일부터 원서접수가 가능하다.
[민세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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