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에서 무료 제공하는 웹취약점 점검, 웹셸 탐지, 웹방화벽 활용
[보안뉴스 김태형]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이나 영세 사업자들은 보안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보안전문인력이나 보안 장비·시스템에 투자할 예산이나 여력이 없기 때문. 하지만 중소기업이나 영세 사업자들도 보안에 소홀할 수는 없다. 조금만 노력하면 무료나 비용이 저렴한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처럼 안전한 웹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정보보호 전문지식이나 서버관리 인력이 없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비영리 단체, 개인을 대상으로 웹보안 통합 서비스인 웹취약점 점검, 휘슬, 캐슬, 공개 웹방화벽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윈도우 자체 보안설정 기능이나 한글이나 워드·엑셀 프록램에 내장된 보안 기능을 잘 활용한다면 중소기업에서도 보다 수월하게 보안수준을 높일 수 있다.
1. 웹 취약점 점검 서비스
한국인터넷진흥원 침해대응센터에서 제공하는 원격 웹취약점 점검 서비스는 SQL injection, Cross site scripting과 기타 웹 공격에 대한 취약점을 점검해 준다. 이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홈페이지 및 웹사이트 보호에 필요한 정보보호 전문지식이나 서버관리 인력이 없는 중소기업 또는 비영리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홈페이지 변조, 악성코드 삽입, 피싱사이트 악용 등 인터넷 침해사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서비스이다.
점검된 결과는 점검 결과 보고서로 제공하며 웹사이트의 운영자 및 개발자는 점검 결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발견된 취약점에 대한 수정 및 보완을 통해 웹사이트의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원격에서 탐지하는 점검의 특성상 오탐·미탐의 가능성이 있으며, 점검 결과는 어떠한 증빙자료로도 사용할 수 없다.
서비스 제외 대상은 국립대, 관공서, 공공기관, 공기업, 대기업, 외국계 기업, 종합병원, 사이트 유지보수 이용 업체, 금융권, 보안서비스 이용 업체, 그룹웨어, 웹메일서버 등이며 이용절차는 ‘신청서 작성-> 신청서 메일 발송-> 자격심사-> 취약점 점검-> 보고서 작성’ 등으로 진행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 및 기술 지원사항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침해대응센터 홈페이지(www.krcert.or.kr/kor/webprotect/webprotect_01.jsp)나 전화(02-405-5617) 또는 이메일(whistl2010@krcert.or.kr)로 문의하면 된다.
2. 웹셸 탐지 ‘휘슬(WHISTL)’
최근 공격자들이 국내 웹 서버를 해킹해 웹셸을 업로드 한 후 악성코드 유포하고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는 공격자에 의해 생성된 웹셸 및 악성코드 은닉사이트를 손쉽게 탐지하고 대응하기 위하여 기존 배포중인 웹쉘 탐지 프로그램인 휘슬과 악성코드 은닉 사이트 탐지 프로그램(MC-Finder)을 통합한 신규 버전의 휘슬(WHISTL)을 보급하고 있다.
휘슬은 공격자가 웹 서버를 해킹한 후 생성한 웹쉘 파일 및 악성코드 은닉 사이트를 서버 관리자들이 쉽게 탐지할 수 있도록 패턴과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휘슬은 홈페이지의 보안 강화용으로 사용할 수는 없다. 웹서버 해킹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웹 전용 보안장비를 운영하고 취약점 여부를 점검해야 하기 때문이다. 개인, 관공서, 공공기관, 공기업, 국립대 등 정부기관이나 산하기관들은 이용할 수 없다. 사용을 희망하는 회사(기관)는 사용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첨부해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3. 웹방화벽 ‘캐슬(CASTLE)’
최근 공격자들이 국내 홈페이지를 해킹해 악성코드를 유포하거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는 홈페이지의 보안성을 강화하는 웹방화벽인 ‘홈페이지 보안 강화도구(CASTLE)’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최근 캐슬은 기능 및 보안 패치로 인해 새로운 버전으로 업데이트됐다. 이전 PHP 1.0.1, JSP 1.0.1, ASP 1.0.0 사용자들은 위 소스파일을 다운로드해 업데이트해야 한다. 캐슬을 홈페이지에 적용하면, 주요 취약점을 공격하는 침입시도 및 공격코드들을 차단할 수 있다. 또한, 개발 중이거나 운영 중인 홈페이지에 약간의 수정을 통해 쉽게 적용 가능하고, 적용 후 캐슬의 관리 기능으로 손쉽게 관련 정책이나 설정을 수정할 수 있다.
4. 공개 웹방화벽
최근 홈페이지를 통한 악성코드 유포, 피싱 사이트로의 악용 등 웹 해킹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보안부문에 대한 투자 여력이 부족한 영세기업의 웹 보안 강화를 위해 기본적인 웹 해킹을 차단할 수 있는 공개 웹방화벽 2종을 추천하고 있다.
△ IIS용 WebKnight
ATRONIX 사에서 개발한 IIS 웹서버용 공개 웹방화벽으로 SQL Injection 공격 등 IIS 웹서버의 주요 공격 차단 가능
홈페이지 : http://www.aqtronix.com/
△ APACHE용 ModSecurity
Ivan Ristic이 개발한 Apache 웹서버용 공개 웹방화벽으로 PHP Injection 공격 등 Apache웹서버의 주요 공격차단가능
홈페이지 : http://www.modsecurity.org/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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