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짝퉁’ 애플 워치 벌써 등장...정품가격 10% 불과

2015-03-1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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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발표 하루도 안 돼···中 유명 온·오프라인 매장 시판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미국 애플사가 내놓은 스마트워치 ‘애플 워치(Apple Watch)’의 ‘짝퉁’이 중국에서 벌써 등장했다. 애플 워치가 공식 발표되지 하루도 안 돼서다. 중국 대형 전자상가는 물론 최대 온라인 쇼핑몰에서 버젓이 시판중이다. 짝퉁 제품의 판매가는 정품의 10%에도 못 미친다.

▲ 중국 광동성 선전시에 있는 전자상가인 화챵베이전자시장의 한 매장에서 팔고
   있는 ‘짝퉁판’ 애플 워치(Apple Watch)의 모습 (사진 출처: 중국 시나닷컴)

중국 신문과 온라인 매체들은 미국 애플이 지난 9일(중국 시간 10일 새벽) 샌프란시스코에서 애플 워치를 공식 발표한지 24시간도 안돼 중국 시장에서 ‘짝퉁판’이 출현했다고 12일 일제히 전했다.

중국 누리꾼이 지난 10일 밤 인터넷에 “iwatch가 (광동성) 선전(시)에 출시됐다”며 짝퉁 애플 워치 3개의 사진을 함께 올리면서 빠르게 퍼졌다. 이 짝퉁 애플 워치는 세 가지 색상을 갖추고 있는데, 정품의 디스플레이 화면과 비슷해서 얼핏 봐서는 구분하기 쉽지 않다. 짝퉁판은 애플의 화면 크기 조절 기능인 ‘디지털 크라운’ 버튼과 센서 4개를 갖추는 등 외관을 그대로 모방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누리꾼과 매체들은 광동성 선전시에 있는 유명 전자상가인 화챵베이전자시장에 있는 한 매장이 애플 워치 짝퉁판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선전시는 이동전화 단말기와 부품 관련 제조·판매상들이 몰려 있으며 ‘짝퉁’ 스마트폰의 본거지로 알려져 있다.

이와 동시에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사이트인 타오바오(taobao)에서도 일부 판매상들이 짝퉁 애플 워치를 올려 놓았다. 판매상들은 “짝퉁판 애플 워치가 이미 시장에 나왔다”고 공개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짝퉁판은 ‘D-Watch’와 ‘Ai Watch’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데, 겉보기에는 정품 애플 워치와 차이를 찾기 어렵다. 짝퉁 애플 워치는 온라인을 통해 전국 각지로 팔리고 있다. 타오바오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회사인 알리바바가 운영하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 등 매체들은 짝퉁판이 외형에서 애플 워치를 그대로 베꼈는데, 구글 안드로이드(Android) OS를 탑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 짝퉁 시계와 진품 애플 워치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가격이다. 짝퉁판 애플 워치의 판매가는 236위안~500위안. 정품 애플 워치 최저 가격 2,588위안에 견줘 10%에 불과하다. 애플 중국법인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애플 워치 가격을 보면, Apple Watch Sport는 최저 2588위안이고, Apple Watch는 4,188위안 이상, Apple Watch Edition은 7만4,800위안~12만6,800위안이다.



▲ 애플 중국법인의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애플 워치 제품 사진

앞서 중국 정부가 지난 1월 온라인 쇼핑몰에서 모조품 판매를 방조했다고 알리바바그룹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지난해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된 알리바바 측은 타오바오 사이트에서 모조품 판매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과 중국 당국의 비난에 대해 모조품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 워치’는 다음달 10일부터 예약 접수에 들어가며 24일부터 정식 판매된다. 1차 출시국에는 중국을 비롯해 홍콩, 미국, 영국, 호주, 일본,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이 포함됐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onkihong@yahoo.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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