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CCTV 카메라, 이대로 좌초하나?

2005-10-12 00:00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유선 CCTV가 갖지 못한 장점 극대화 필요성 대두
 

무선 CCTV 카메라와 일반 CCTV의 가장 큰 차이점은 우선 ‘무선이냐 아니냐’ 다시 말해 카메라와 영상저장 시스템 간의 전송매체로써의 선의 존재여부다.
 
이 때문에 무선 카메라는 영상신호를 송·수신할 별도의 무선 송·수신기를 필요로 하게 된다. 이 때 송신기는 CCTV 카메라 안에 내장되며, 수신기는 모니터와 연결된다. 여기에 무선카메라에는 영상전파를 잡아내는 안테나가 필요하다. 다시 말해 유선 CCTV 카메라에 무선 송·수신기와 안테나만 갖추면 무선 카메라 시스템 구성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간단한 원리를 갖고도 왜 지금까지 무선 CCTV 카메라가 대중화되지 못하고, 더 나아가 시장 자체가 성장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기술적 한계
가장 먼저 지적할 수 있는 이유는 CCTV 카메라 개발·제조업체들이 무선기술에 대해 잘 모른다는 점이다. CCTV 카메라의 영상기술과 무선기술이 전혀 다른 분야이기 때문에 기존 영상보안업체들에게 있어 무선기술은 생소할 수밖에 없다.

화질의 한계
무선 CCTV 카메라가 갖고 있는 또 다른 한계는 바로 영상화질이 유선방식에 비해 떨어진다는 점이다. 무선 카메라는 포착한 영상을 프로세싱해서 무선으로 보낸 다음, 또 한 번의 프로세스를 거쳐 모니터로 보내므로 유선과 비교해서 100%의 영상을 구현해낼 수 없다는 한계를 지니게 된다. 또한, 영상화질이 선명하기 위해서는 전파의 외부간섭을 최소화시키는 게 중요한데, 무선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노이즈가 포함될 수밖에 없어 영상화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시장의 한계
무선 CCTV 카메라 시장이 기존 카메라 시장에 비해 매우 협소하고, 수요처가 차별화돼 있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현재 무선 카메라 시장은 전체 영상보안시장의 1%도 안 된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기존 CCTV 카메라는 일반 소비자용 제품이 아니라 설치업체에서 보안이 필요한 빌딩이나 사무실 등에 구축되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무선 카메라는 배선이 필요 없고, 설치가 간편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아 수요가 극히 미미한 실정이다.

무선전파 규제로 인한 한계
무선 CCTV 카메라는 세계 각국마다 무선에 대한 규제가 엄격하다는 점이 한계로 작용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또한 유선 CCTV 카메라의 경우 형식승인이 간편한 데 비해 무선 카메라를 제품화할 경우 각 모델마다 매우 까다로운 규정의 전파형식승인을 받아야 한다. 무선전파 규제로 발생될 수 있는 또 다른 문제는 전파형식승인규격이 10mW의 소출력으로 제한되어 있다는 점이다. 10mW는 굉장히 미세한 출력이기 때문에 전송거리에 있어 큰 제약을 받게 된다. 이렇듯 출력을 제한한 이유는 전파출력이 과도하게 클 경우 다른 전파의 간섭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는 법으로 정해져 있어 출력을 높일 수 있는 여지가 없다. 다시 말해 10mW 이상 출력의 무선 카메라를 만들면 불법이 되는 셈이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무선 CCTV 카메라를 생산, 판매하는 한 업체의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무선 CCTV 카메라가 기술력의 한계가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유선이 갖지 못한 무선만의 장점을 극대화시킨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무선 CCTV 카메라의 성장은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용석 기자(sw@infothe.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씨프로

    • 인콘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핀텔

    • 아이비젼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엔토스정보통신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지오멕스소프트

    • 원우이엔지

    • 지인테크

    • 홍석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TVT코리아

    • 슈프리마

    • 인텔리빅스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세연테크

    • 비전정보통신

    • 트루엔

    • 경인씨엔에스

    • 한국씨텍

    • 성현시스템

    • 아이원코리아

    • 프로브디지털

    • 위트콘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한결피아이에프

    • 스피어AX

    • 동양유니텍

    • 포엠아이텍

    • 넥스트림

    • 펜타시큐리티

    • 에프에스네트워크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옥타코

    • 네이즈

    • 케이제이테크

    • 셀링스시스템

    • 네티마시스템

    • 아이엔아이

    • 미래시그널

    • 엣지디엑스

    • 인빅

    • 유투에스알

    • 제네텍

    • 주식회사 에스카

    • 솔디아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새눈

    • 에이앤티글로벌

    • 케비스전자

    • 한국아이티에스

    • 이엘피케이뉴

    • (주)일산정밀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레이어스

    • 창성에이스산업

    • 엘림광통신

    • 에이앤티코리아

    • 엔에스티정보통신

    • 와이즈콘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엔시드

    • 포커스에이아이

    • 넥스텝

    • 인더스비젼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엠스톤

    • 글로넥스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세환엠에스(주)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시큐리티월드

IP NEWS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