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건국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이창훈 교수정보보안학과 등 정보통신대학원 모집중...오는 10일 마감
[보안뉴스 민세아] 2010년 이후 매년 약 10만건의 사이버범죄가 발생하고 있으나 이에 대응할 정보보안 인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사실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바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앞으로 5년 동안 1만 3천여명의 보안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만큼 정보보안 인력양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이러한 가운데 2001년부터 꾸준히 보안전문인력을 양성해 배출해온 곳이 있다. 바로 건국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의 정보보안학과. 이에 본지는 건국대학교 정보보안학과 이창훈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보안인력 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봤다.
먼저 건국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정보보안학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외국에서 살려면 그 나라의 언어를 필수로 알아야 하듯이 IT 분야에 몸담기 위해 정보보안은 꼭 알아야하는 파트입니다. 그만큼 정보보안은 IT에 필수적이고, 꼭 숙지해야 하는 분야입니다.
정보보안학과가 속한 정보통신대학원은 현재 △금융IT학과 △유비쿼터스컴퓨팅학과 △정보보안학과 △정보시스템감리학과 △프로젝트관리 및 기술경영학과인 5개 학과, 5개 전공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보보안학과의 개설 배경이 궁금합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그 당시 정보보안을 제대로 전공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정보보안이 꼭 필요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IT를 전공했던 사람들은 기반지식이 있기 때문에 보안을 공부하면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1998년에 정보통신대학원을 개원하고 2000년에 정보통신대학원의 2대 원장을 맡게 되면서 현 IT 재직자를 대상으로 감리, 보안분야 전공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직장인들이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더욱 도움이 되고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기 위해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하게 된 겁니다.
학과에 지원하려는 지원자들이 갖춰야 할 자격요건은 무엇인가요?
자기가 여기에 와서 무엇을 공부하고 얻어갈 것인지 목표의식이 분명해야 합니다. 자사 기업의 보안수준을 더 높일 것인지, 이론적으로 더 갈고 닦아 지식수준을 높일 것인지, 지금 하고 있는 단순한 보안업무에서 벗어난 고도의 기술을 배울 것인지 등 폭넓은 지식이 필요한 사람들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대학원에서도 그런 인재를 원합니다.
간혹가다 구체적인 목표의식 없이 그저 석사학위만 따려 대학원에 지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보보안학과는 특수대학원이다 보니 재직자가 배우려는 열정없이 따라오기는 힘든 곳입니다.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는 수강생에게는 시간낭비가 될 수 있습니다.
건국대학교 정보보안학과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직장인들을 위한 재교육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안분야는 꾸준한 공부가 필요한데도 자기 일에 바빠 더 배우려 하지 않는 재직자들이 많습니다. 금융권 같은 경우 특히 재교육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는데, 건국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은 타 대학원에 비해 학비가 저렴한 것이 장점입니다.
IT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재직자의 경우 기존 학비에서 20% 할인, 기술사, 감리사 혹은 사무관 이상의 공무원은 5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장학금 형태로 지원되기 때문에 경제적 사정으로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수료하지 못한 친구들에게 매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건국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양질의 정보보안 인재 양성을 위한 정보보안학과만의 차별성이 있다면?
정보통신대학원의 장점은 아주 다양한 분야의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보보안학과지만 감리, 금융 IT, 프로젝트 관리 등 다양한 학과의 과목을 수강해도 전공과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폭넓은 지식을 갖추고 넓게 볼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학과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건국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정보보안 전공 교과과정
정보보안에 대한 기술적, 정책적, 사회적 역량을 향상시켜 현실성 있고 실현 가능한 보안정책을 세울 수 있는 인력들을 키우고 싶습니다. 정보보안학과는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필요한 최고의 보안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보보안학과에서 수료중인 재직자나 학생들이 교육방향을 제대로 잡고 꾸준히 준비해 갔으면 합니다.
[민세아 기자(boan5@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