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IT전문 인력 5만여명 초과
반면, 석ㆍ박사급 고급인력은 5천명 이상 부족
2010년까지 IT전문 인력이 5만6천여 명 초과 공급 될 전망이지만 석, 박사급 전문 인력은 오히려 5천 명 정도 부족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기술별로는 정보통신기기와 정보통신서비스는 각각 4만5천명, 2만3천명이 초과 공급 될 전망이지만 소프트웨어와 컴퓨터관리서비스에서는 1만명 정도 부족할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김태환의원은 “한국노동연구원, 학국직업능력개발원,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의 IT인력동향보고서 등 최근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며 전파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수급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에 힘을 기울여 청년실업자들을 적절히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김의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0년까지 IT전문 신규수요인력은 34만7천명인데 비해 공급인력은 40만3천명으로 5만6천명이 초과 공급 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연도별 초과공급인력수는 ’04년 7,821명, ’07년 6,108명, 2010년에는 14,730명으로 ’07년보다 2.4배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술별로는 정보통신기기, 패키지소프트웨어, 정보통신서비스 분야는 모두 9만여 명의 인력이 남고, 컴퓨터서비스(27,000명), 디지털 콘텐츠(4,900명), 컴퓨터교육부문(2천여 명) 등의 분야는 34,063명이 부족하다. 수준별로는 전문대출신자(46,119명)와 학사급인력(15,226명)은 61,345명이 초과공급되지만 석박사급 인력은 오히려 5,321명이 부족한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말 현재 IT분야 인력은 모두 139만 명이며 이중 50%에 해당하는 68만2천명은 IT산업에서 상시근무중이며, 전체 산업내 IT인력비중은 2000년 이후 10-11%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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