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트래픽 과부하 예상, 2010 월드컵에도 트래픽 증가
[보안뉴스 김지언] 웹 보안 기업 블루코트코리아(대표 김기태, www.bluecoat.co.kr)는 13일부터 개최되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대비한 기업 네트워크 트래픽 관리 수칙을 발표했다.
브라질 월드컵 경기는 우리나라에서 자정을 넘긴 새벽에 주로 진행된다. 이에 회사에 출근한 직원들이 사내 네트워크를 사용해 VOD나 유투브로 경기 장면을 재시청하고 결과를 문자로 공유할 경우 네트워크에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를 중계하는 스포츠 뉴스 등의 사이트 역시 과부하 발생의 위협이 증가한다.
실제로 블루코트가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기간 동안 전세계에 구축된 블루코트 네트워크 트래픽 측정 시스템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실시간으로 경기 영상을 제공하는 스트리밍 미디어는 일반적인 경기의 경우 평상시에 비해 트래픽이 11%가 증가하는 것에 비해 월드컵 경기는 최대 96%가 증가했다. 또한 경기 내용을 공유하기 위한 문자 메시지 사용 트래픽은 일반 경기의 경우 15%가 증가하는 것에 비해 월드컵 경기는 20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래 표는 ‘2010 남아공 월드컵’ 기간 동안의 트래픽 증가를 분석한 결과다.
블루코트 CISO 브라이언 컨토스(Brian Contos)는 “월드컵과 같은 전세계적인 관심사에 많은 인터넷 사용자들이 특정 네트워크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피크타임에도 자사 사이트의 접속 속도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웹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분배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월드컵 기간 동안 인터넷을 통해 영상을 다운받아 시청하거나, 문자를 보내는 모든 사용자의 행동 패턴이 네트워크에 과부하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안전하게 네트워크 트래픽을 관리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블루코트코리아 김기태 대표는 “2014브라질 월드컵이 진행되는 6월과 7월에는 64강 게임을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이VOD나 유튜브 등으로 시청하고, 문자 메시지로 결과에 대해 사람들과 이야기 하면서 네트워크 과부하가 발생해 원활한 시청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네트워크가 이러한 트래픽 급증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블루코트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대비한 기업 네트워크 트래픽 관리수칙을 발표했다.
△주요 트래픽을 식별(Identify)해 전체 네트워크에 대한 가시성을 높여라 - 기업들은 우선순위가 낮은 트래픽이나 엔터테인먼트 관련 트래픽으로부터 기업의 핵심 트래픽 식별해 따로 관리하고 우선 순위에 따라 트래픽을 분산시킬 수 있도록 전체 네트워크 운영 현황에 대한 높은 가시성을 확보해야 한다.
△엔터테인먼트 컨텐츠에 대한 트래픽 할당을 제한하고 조정(Align)해 네트워크 과부하를 최소화하라 - 체계적인 통신서비스품질(QoS) 운영 정책을 갖추고, 우선 순위의 트래픽과 기업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필요 시에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엔터테인먼트 관련 트래픽을 전체 네트워크 대역폭 용량의 10%, 또는 그 이하로 제한해 관리할 수 있다.
△컨텐츠 캐싱 기술을 활용해 핵심 트래픽을 신속(Expedite)하게 처리하라 - 컨텐츠 캐싱(Caching, 일시 저장) 기술을 활용해 엔터테인먼트 관련 영상 다운로드, 업로드에 소요되는 트래픽을 최소화시킴으로써, 내부 또는 외부에서 SaaS 서비스 형태로 사용하고 있는 핵심적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성능 저하를 막을 수 있다.
한편 블루코트는 솔루션(ProxySG, CacheFlow)에 캐싱(caching) 기술을 적용시켜, 사용자들의 요청이 많은 콘텐츠를 별도 서버에 임시 저장한 뒤 필요할 때마다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실시간 트래픽 모니터링과 이상 징후 감지, 장애상황 대처에 이르기까지 지능화된 통합 네트워크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데이터가 인터넷을 통해 전송되는 과정에서 낭비되는 시간을 줄여 시스템의 과부하를 줄이고 응답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김지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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