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위협의 99.9% 막아 경쟁제품 앞서
[보안뉴스 김태형] 카스퍼스키 랩은 모바일 기기용 보안 솔루션인 Kaspersky Internet Security for Android가 2014년 1월 PC Security Labs(PCSL)에서 진행한 안드로이드 악성코드 탐지 테스트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카스퍼스키 랩의 제품은 전체 위협의 99.9%를 막아냈으며, 나머지 참가 제품의 평균 방어율은 86.6%에 그쳤다.
안드로이드는 모바일 기기용 운영체제 중 가장 점유율이 높은 운영체제로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2013년에 전체 스마트폰의 78.4%가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인기의 부작용으로 사이버 범죄의 대상으로도 부상했는데 2013년 카스퍼스키 랩에서 조사한 결과 전체 모바일 악성코드 프로그램의 공격 대상 중 98%가 안드로이드였다.
이는 2013년에 B2B International과 카스퍼스키 랩에서 함께 실시한 설문 결과이며, 이러한 상황은 모바일 기기 사용자 중 절반 이상이 보안 솔루션을 설치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PCSL에서는 안드로이드에 최적인 보안 솔루션을 찾아내기 위해 다양한 벤더의 제품 12개를 악성코드 2,200여 개로 테스트했으며, 그 결과 Kaspersky Internet Security for Android는 탐지 오류가 전혀 없이 99.909%의 탐지율을 나타냈다. 그 외에 단 하나의 보안 솔루션만이 이에 필적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카스퍼스키 랩의 안티-멀웨어 리서치 디렉터인 올렉 이샤노프는 “모바일 기기에 중요한 정보를 보관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위한 보안 솔루션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 기기의 경우는 점유율이 가장 높기 때문에 사이버 범죄자들도 가장 많이 노리는 대상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PCSL에서 실시한 시험 결과, Kaspersky Internet Security for Android는 사용자에게 금전적인 피해를 포함해 상당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악성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안정적인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스퍼스키 랩에서는 안드로이드를 비롯한 모바일 운영체제를 대상으로 하는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2013년 10월에는 iOS용 Kaspersky Safe Browser를 출시한 바 있다. 애플에서 제조한 모바일 기기를 악성 코드나 원치 않는 콘텐츠가 담긴 웹페이지로부터 보호하는 이 브라우저는 2014년 2월에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폰 버전이 공개되었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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