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IC카드도 복제엔 ‘속수무책’

2014-02-09 03:38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국내 피해사례 발견...S카드 가맹점 POS 단말기 해킹여부 주목    카드사용자 실제 카드사용 내역과 카드 명세서 꼼꼼히 비교해야
[보안뉴스 김지언] 지난 1월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등 카드사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돼 문제가 된 데 이어 이번에는 IC체크카드가 복제되고 해외에서 결제된 피해사례가 국내에서 발견돼 향후 심각한 사회적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카드복제 흐름도
이를 제보한 K씨는 “2월 8일 오후 6시경 S카드사 고객보호센터에서 전화가 왔다”며 “스팸인지 알고 받지 않았지만 카드 사용 제한 문자를 받고 해당 전화번호로 전화를 거니 미국의 한 백화점에서 3번에 걸쳐 300달러, 400달러, 90달러에 대한 결제요청이 왔다며 현재 한국에 있는지 미국에 있는지를 물어왔다”고 전했다.

이에 K씨가 “미국에 나간 적이 없다”고 답변하자 해당 카드사는 “카드내역을 확인하니 국내에서만 쓰는데 해외에서 결제요청이 들어와 이상하게 여겨 결제승인을 거부했다”며 “현재 이로 인해 카드사용이 제한되고 있다”고 그에게 설명했다.

K씨는 “해당 카드는 해외결제가 안되는 체크카드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마그네틱카드가 아닌 보안이 강화된 IC칩 카드인데도 복제가 가능하냐”고 묻자 카드사는 “온라인 해외결제는 불가능하지만 오프라인 해외결제는 가능한 카드”라며, “IC 칩이 내장된 카드라 하더라도 복제가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카드사에서 온 카드사용제한 문자
덧붙여 S카드사 측은 “이전에도 같은 백화점에서 복제카드 사고가 발생해 해당 백화점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며 “이번 사건 역시 이전과 유사한 결제가 발생해 승인을 거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S카드는 “포스단말기를 쓰는 가맹점은 포스단말기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하는데 가맹업주들이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해커에 의해 해킹 당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S카드사의 개인정보가 털린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에 K씨는 카드사에 “카드정보를 유출한 가맹점이 어디냐”고 물었고 S카드사는 “어떤 가맹점에서 유출된 것인지 알 수 없다”며 “현재 카드 포스단말기와 연결된 PC에 저장되어 있는 카드정보를 가맹점이 유출한 것인지 가맹점에서 포스단말기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하지 않아 해커에 의해 유출되고 복제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덧붙여 S카드사는 “빠른 시일 내로 카드 재발급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에 K씨는 “단순히 재발급한다고 해서 해결이 될지 의문”이라며, “혹시 있을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카드와 연결된 결제 통장의 돈을 모두 다른 계좌로 이체했다”고 전했다.

이렇듯 카드복제로 인한 해외 결제의 경우 카드사가 결제자와 실제 카드 주인이 같은지를 확인하고 있지만, 복제카드를 가지고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본인 결제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이용한 사기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 따라서 카드 사용자들은 항상 카드결제후 영수증을 필히 챙겨 명세서와 결제내역이 맞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한편 인터넷 블로그와 카페 등을 통해 몇 년 전에도 독일과 미국 등 타국에서 카드를 불법 복제해 결제하는 사례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보안성이 강화된 IC카드 더군다나 신용카드가 아닌 IC체크카드에 의한 피해사례로 향후 파장이 주목된다.   
[김지언 기자(boan4@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이상노 2014.02.09 22:17

IC 칩 복제랑 관련이 있나요?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씨프로

    • 인콘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핀텔

    • 아이비젼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엔토스정보통신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지오멕스소프트

    • 원우이엔지

    • 지인테크

    • 홍석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TVT코리아

    • 슈프리마

    • 인텔리빅스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세연테크

    • 비전정보통신

    • 트루엔

    • 경인씨엔에스

    • 한국씨텍

    • 성현시스템

    • 아이원코리아

    • 프로브디지털

    • 위트콘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한결피아이에프

    • 스피어AX

    • 동양유니텍

    • 포엠아이텍

    • 넥스트림

    • 펜타시큐리티

    • 에프에스네트워크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옥타코

    • 네이즈

    • 케이제이테크

    • 셀링스시스템

    • 네티마시스템

    • 아이엔아이

    • 미래시그널

    • 엣지디엑스

    • 인빅

    • 유투에스알

    • 제네텍

    • 주식회사 에스카

    • 솔디아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새눈

    • 에이앤티글로벌

    • 케비스전자

    • 한국아이티에스

    • 이엘피케이뉴

    • (주)일산정밀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레이어스

    • 창성에이스산업

    • 엘림광통신

    • 에이앤티코리아

    • 엔에스티정보통신

    • 와이즈콘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엔시드

    • 포커스에이아이

    • 넥스텝

    • 인더스비젼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엠스톤

    • 글로넥스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세환엠에스(주)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MENU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