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재난현장에서 가볍게 착용해 활용 가능해
[보안뉴스 원병철] 방송가와 익스트림 스포츠를 중심으로 최근 액션 캠이란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캠코더 혹은 작은 CCTV 개념의 카메라를 액션 캠(액션 카메라)이라고 부르는데, 방송가에서는 주로 역동적인 장면을 위해 사람 몸이나 차량 등 장비에 장착하고 사용하며, 익스트림 스포츠에서는 직접 몸에 장착하고 스포츠를 즐기며 촬영한다.
그런데 이 액션 캠을 잘 살펴보면 CCTV를 닮았다. 아니나 다를까? 보안업계에서도 이런 액션 캠을 판매하는 곳이 있었다. 바로 시스매니아다.
▲ Bullet HD는 헬멧과 고글에도 장착할 수 있다.
시스매니아의 액션 캠 Bullet HD는 길이 9.2cm, 너비 3cm, 무게 83g의 총알형(Bullet) 제품이다. 1200만 화소의 HD 영상을 지원하는 Bullet HD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거나 감시·재난현장에서 가볍게 착용해 순간포착 이나 짜릿한 액션을 실시간을 촬영할 수 있는 고성능의 소형 카메라다.
가볍고 탄탄한 내구성에 작동까지 간편하게
실제 Bullet HD를 받아보면 작고 가벼운 무게에 놀라움 을 금할 수 없다. 게다가 금속 재질은 가벼운 무게로 인한 내구성에 대한 불안을 해소해준다. 게다가 이 제품은 IP-68 등급의 수심 10m 방수기능을 자랑하기 때문에 비가 오는 등의 궂은 날씨나 가벼운 수중 촬영도 가능하다.
이름 그대로 총알을 닮은 Bullet HD은 장갑 낀 손으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1개의 버튼만 있다. 이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녹화나 사진 촬영이 시작되고 동영상의 경우 한 번 더 누르면 녹화를 멈춘다. 다만 동영상과 사진촬영 의 모드를 전환하는 스위치가 내부에 있어 제품을 열어 야만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은 아쉽다.
Bullet HD는 MPEG과 AVI 두 가지 포맷을 지원하며, 사진은 1,200만 화소의 JPG로 저장된다. 광학 어안렌즈 (Fisheye)를 장착해 170도의 화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외부 메모리는 32GB를 지원한다.
다양한 부품 지원으로 언제 어디서나 OK!
제품 케이스를 열어보면 16개의 크고 작은 부품들이 쏟 아진다. 사용목적에 따라 별매품을 파는 다른 제품을 보 면 참 고마운 부분이다. 우선 배터리가 2개 있다. 1개당 약 2시간을 사용할 수 있으니, 총 4시간을 연속해서 촬영 할 수 있다는 소리다. 또한, Bullet HD와 부품들을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케이스도 있다.
헬멧과 고글 등에 장착할 수 있는 마운트도 있다. 또한 마운트를 연결할 수 있는 실리콘 스트랩과 매직테이프, 양면테이프 등이 있으며, 방수용 고무링과 실리콘 구 리스까지 다 갖췄다. 물론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와 USB 케이블도 있다. 부품이 워낙 다양해 일견 복잡 해 보일 수도 있지만, 조금만 만져보면 금방 그 사용처를 알 수 있다.
또한, Bullet HD는 다양한 마운트를 별도로 제공하는데 이를 이용하면 자전거와 자동차(블랙박스 대용)에도 장착할 수 있다. 또한 오토바이나 자전거 헬멧에도 장착할 수 있으며, 스노보드 헬멧과 고글에도 장착할 수 있어 다양한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면서 촬영할 수 있다.
1080×720p의 HD급 화질은 역시 선명하다. 설원에서 촬영된 동영상을 보면 그 선명함에 놀란다. 동영상을 JPG 변환하면서 화질 열화가 생겨 그 선명함을 독자 여 러분들에게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다. 대신 공식 홈페이지(www.bullethd.co.kr)에 들어가면 영상 샘플을 볼 수 있다.
Bullet HD는 새로운 개념의 동영상 카메라라고 할 수 있다. 익스트림 스포츠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지만 방범이나 보안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액세서리도 충분히 지원한다. 그게 아 니더라도 스노보드 헬멧에 달고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나만이 보는 풍경을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을 테니까.
[원병철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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