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음반협회, 압박강도 높이자 항복선언
‘당나귀’이제 못 타게 됐다? P2P사이트 ‘e동키’가 12일 미국 음반산업협회에 3천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하고 모든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e동키 운영업체 메타머신은 모든 서비스와 배포까지 중단할 뜻을 밝히고 기존 이용자들의 불법 파일교환도 차단할 것에 합의했다고 AP통신이 타전했다.
미국 음반협회는 지난 2005년 7개의 인기 P2P 사이트들에 소송이냐 사이트 폐쇄냐 둘중 하나를 택하라고 최후 통첩을 보냈고 그중 베어쉐어, 아이2허브, 윈MX, 그록스터가 손을 들었고 이번에 5번째로 e동키가 손을 들고 항복하는데 서명을 한 것이다.
현재 음반협회와 여전히 씨름하고 있는 업체는 와레즈 P2P, 라임와이어, 소울시크 세 업체만 남아 고군분투 투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미 음반협회의 추가 압박이 지난 8월부터 드세 지면서 이들이 견뎌낼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한편 국내에서도 이러한 영향들로 인해 어떠한 판도변화가 예상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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