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아바타 ‘싸이패스’ 신분증 위조여부 3초 만에 포착!
[보안뉴스 권 준] 신분증을 위조해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음주나 담배 판매가 안 되는 청소년이 술과 담배를 구입하는 것뿐 아니라 위조한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중국에 팔아넘긴 사기단이 있는가 하면, 타인의 계좌에서 수억 원을 인출한 경우도 경찰에 수차례 적발됐다.
신분증 위조는 개인이 직접 숫자를 고치는 간단한 수준에서부터 신분증 위조발급 전문업체에 일정 금액을 주고 의뢰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종류도 주민등록증부터 대기업 사원증, 공무원 전자 칩까지 다양하다. 이렇게 위조된 신분증은 육안으로 감별하기가 어려워 큰 피해를 낳는다.
최근에는 이 같은 신분증 변조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각종 시스템이 출시됐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시스템을 보급한 통신장비 개발업체 ‘싸이패스’(대표 이현정)는 신분증감별시스템 싸이패스(CYPASS)를 선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언론사와 방송에서 다뤄지며 화제를 끈 싸이패스는 현재 미성년자 출입금지업소, 주류판매사업장, 편의점, 금융기관, 통신사업자, 각종 렌트 업체 등 신분확인이 필요한 3,000여개 사업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싸이패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신속성’을 꼽을 수 있다. 시스템은 신분증검사기, 지문인식기,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통해 3초 만에 진위여부를 판별한다. 사용 시에도 개인 컴퓨터나 POS 노트북 등에 간편하게 장착만 하면 돼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안전행정부와 정보통신협회 기술인증, 특허기술을 획득했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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