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공격 주체 두고 설왕설래
[보안뉴스 권 준] 국내 대표적인 유머사이트인 일간베스트(일베)저장소가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다는 일베저장소 트위터 멘션 [출처 : 일베저장소 트위터]
이로 인해 일베저장소 사이트(www.ilbe.com)의 접속이 오후 6시부터 불안정했으며, 밤 9시 40분 현재는 아예 접속이 마비된 상태다.
일베 운영자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DDoS 공격 받고 있어 사이트 접속 장애가 있습니다”라며, “서비스 복구에 힘 쓰고 있으나, 아마 접속 장애가 다소 길게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불편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라는 멘션을 남긴 것.
이에 네티즌들은 디도스 공격이 맞는 것인지, 정말 맞다면 누가 디도스 공격을 했는지를 두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박시후 사건과 관련한 악성 댓글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폭주한 것과 연관 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일베저장소는 ‘오늘의 유머(오유)’ 사이트와 함께 대표적인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로 알려져 있으며, 대선을 코앞에 둔 지난 12월 14일에도 디도스 공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최근 박시후 사건을 비롯해 여러 차례 악플 논란이 벌어져 요즘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또한, 진보적 성향의 오유 사이트와 달리 보수적 성향의 네티즌들이 많이 접속하는 일베저장소는 디도스 공격 여부 및 오유 사이트의 악성코드 삽입 등과 관련해 오유 측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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